(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주하는 범인을 추적하는 영화같은 일이 제주에서 벌어졌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과 성폭행 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피의자는 수백명의 경찰과 헬기까지 투입되면서 도주 나흘만에 붙잡혔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 여성이 피의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감금장소를 빠져 나와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CCTV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SUV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전 여자친구 A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39살 강 모씨 차량입니다.
강 씨는 3분 후쯤 급히 집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강 씨가 편의점에 간 사이 A씨가 이웃집으로 도망쳐 신고했던 겁니다.
강 씨는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지난 3일 A씨를 제주시 오라동 자신의 집에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달아난 강 씨를 검거하는덴 나흘이나 걸렸습니다.
강 씨는 도주하기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를 끄고, 공중전화를 사용했습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사용했고 지인의 집과 숙박업소 등 은신처도 옮겨다녔습니다.
또 지인의 차를 빌려, 고향인 한경면 저지리와 제주시내를 이동하며 몸을 숨겨왔습니다.
이 때문에 5백 명이 넘는 경찰 인력과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최재호/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장
(싱크)-(자막)"(피의자는) 차량 은닉, 휴대전화 전원도 끄고 도주해 4일 동안 경찰 520명을 동원했고 헬기 수색대 등도 지원했습니다."
강 씨는 도주 나흘째, 도로 CCTV에 차량이 찍히면서 제주시내에서 잠복 근무를 하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김연선 기자
(s/u)"피의자 강 씨는 이곳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대기를 하던 중 자신을 쫓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간 상해 등 동종 전과를 포함해 전과 20범이 넘는 강 씨는 복역을 마치고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중감금과 상해 혐의로 구속할 예정이고, 도주를 도운 지인들도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지방경찰청
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피해자 A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도 할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주하는 범인을 추적하는 영화같은 일이 제주에서 벌어졌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과 성폭행 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피의자는 수백명의 경찰과 헬기까지 투입되면서 도주 나흘만에 붙잡혔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 여성이 피의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감금장소를 빠져 나와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CCTV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SUV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전 여자친구 A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39살 강 모씨 차량입니다.
강 씨는 3분 후쯤 급히 집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강 씨가 편의점에 간 사이 A씨가 이웃집으로 도망쳐 신고했던 겁니다.
강 씨는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지난 3일 A씨를 제주시 오라동 자신의 집에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달아난 강 씨를 검거하는덴 나흘이나 걸렸습니다.
강 씨는 도주하기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를 끄고, 공중전화를 사용했습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사용했고 지인의 집과 숙박업소 등 은신처도 옮겨다녔습니다.
또 지인의 차를 빌려, 고향인 한경면 저지리와 제주시내를 이동하며 몸을 숨겨왔습니다.
이 때문에 5백 명이 넘는 경찰 인력과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최재호/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장
(싱크)-(자막)"(피의자는) 차량 은닉, 휴대전화 전원도 끄고 도주해 4일 동안 경찰 520명을 동원했고 헬기 수색대 등도 지원했습니다."
강 씨는 도주 나흘째, 도로 CCTV에 차량이 찍히면서 제주시내에서 잠복 근무를 하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김연선 기자
(s/u)"피의자 강 씨는 이곳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대기를 하던 중 자신을 쫓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간 상해 등 동종 전과를 포함해 전과 20범이 넘는 강 씨는 복역을 마치고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중감금과 상해 혐의로 구속할 예정이고, 도주를 도운 지인들도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지방경찰청
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피해자 A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도 할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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