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국제대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교육부가 경영 부실 대학을 퇴출하겠다는 발표했는데, 제주국제대가 폐교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대학측과 학교 법인간 마찰까지 불거져, 자구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학기중이지만 캠퍼스 안이 한산합니다.
재학생 숫자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국제대학교는 벌써 4년째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부실 대학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학생들은 국가 장학금 혜택도 못 받고,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학생 충원률은 계속 떨어져, 올핸 30%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임금 체불 문제로 교직원과 학교 법인 간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교육부가 충원율과 임금 체불 등 내부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는 부실 대학을 폐교하겠다고 발표하자, 제주국제대는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사립대학 감독권한을 가진 제주자치도도 역시 학교법인 동원학원과 제주국제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감사를 예고한 상탭니다.
지난 2016년 옛 탐라대 부지를 동원학원으로부터 415억원 매입해, 대학 재정을 지원했지만 내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년만에 다시 임시 이사를 파견해 이사회도 재구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하지만 더 이상의 회생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사립 학교의 자율성에 대해선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에요. 제주도가 인허가권이 강력하게 가지고 있는 업무라고 하면 사전적 예방차원에서 적극적 개입이 가능할지 모르나 대학 같은 경우 그렇게 할 수 없는 업무 영역이고요."
더욱이 제주국제대 구성원들 사이에선 학교 법인이 재산을 빼돌려 폐교하는 수순을 밟을 거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대학 정상화 방안 마련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JIBS 안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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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습니다.
교육부가 경영 부실 대학을 퇴출하겠다는 발표했는데, 제주국제대가 폐교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대학측과 학교 법인간 마찰까지 불거져, 자구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학기중이지만 캠퍼스 안이 한산합니다.
재학생 숫자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국제대학교는 벌써 4년째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부실 대학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학생들은 국가 장학금 혜택도 못 받고,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학생 충원률은 계속 떨어져, 올핸 30%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임금 체불 문제로 교직원과 학교 법인 간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교육부가 충원율과 임금 체불 등 내부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는 부실 대학을 폐교하겠다고 발표하자, 제주국제대는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사립대학 감독권한을 가진 제주자치도도 역시 학교법인 동원학원과 제주국제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감사를 예고한 상탭니다.
지난 2016년 옛 탐라대 부지를 동원학원으로부터 415억원 매입해, 대학 재정을 지원했지만 내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년만에 다시 임시 이사를 파견해 이사회도 재구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하지만 더 이상의 회생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사립 학교의 자율성에 대해선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에요. 제주도가 인허가권이 강력하게 가지고 있는 업무라고 하면 사전적 예방차원에서 적극적 개입이 가능할지 모르나 대학 같은 경우 그렇게 할 수 없는 업무 영역이고요."
더욱이 제주국제대 구성원들 사이에선 학교 법인이 재산을 빼돌려 폐교하는 수순을 밟을 거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대학 정상화 방안 마련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JIBS 안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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