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내일 아침까지 안개 주의…저녁부터 최대 '60mm'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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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아침까지 안개 주의…저녁부터 최대 '60mm' 비

오늘도 해안가와 산간지역에는 안개가 자욱했는데요. 안개는 내일 아침부터 차차 물러나겠지만, 저녁부터는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남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강수량은 10에서 40mm, 많은 곳은 60mm 이상이 예상되고, 이번 비는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고산 17도, 한림 18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고산 20도, 한림은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남원의 낮 기온은 20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6도에서 20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2.5m까지 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예년의 늦봄 날씨를 되찾겠는데요. 북쪽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고온현상은 누그러들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강릉 20도, 대구는 22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등 계절 시계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발리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비가 내리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고요. 도쿄는 주말 동안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고 평년 기온을 다소 밑돌겠고요. 다음 주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어린이 구한 전쟁 영웅' 딘 헤스 대령 10주기

전쟁고아의 영웅, 딘 헤스 대령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고아 천여명을 제주로 수송한, 일명 유모차 공수작전을 펼친 인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었던 그의 뒷모습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는데요, 오늘 딘 헤스 대령의 10주기 추모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고아는 10만여 명. 미공군 참전 용사 고 딘 헤스 대령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큼 어린이들의 보호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애정은 전쟁고아 1,000여 명을 제주로 수송해 보호하는 작전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신인 / 한국전쟁 피해자 "부모를 잃고 막 전쟁고아가 되니까 엉망이었죠. 거지도 그런 거지가 없죠. (온갖) 비행기를 김포에 내리게 해서 (제주로 고아를 수송했죠.)"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는 10주기 추모식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사람을 향한 친절과 사랑의 가르침을 받은 가족이 2년 만에 제주를 찾아 헌화하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에드워드 앨런 헤스 / 헤스 대령 차남 "아버지(헤스 대령)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다각도로 헌신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공군도 한국에 헌신한 딘 헤스 대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추모했습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는 '신념의 조인' 딘 헤스 대령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전쟁 후에도 제주를 찾아 고아를 보살폈던 딘 헤스 대령. 수많은 전쟁 피해자들을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고 보살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