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170여개 회원국 대표단 등이 참석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맺기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가 개최도시인 부산을 제외하고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세션을 진행했는데요.
제주의 플라스틱 제로 정책은 국제적 모델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한 해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7만 톤이 넘습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플라스틱을 만들고 쓴다면, 2040년엔 지금보다 2.7배 많은 폐플라스틱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모여 구속력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맺기 위한 마지막 회의입니다.
제주는 이번 회의와 연계해 지방 정부의 역할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을 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플라스틱 제로 기본 계획을 국제사회와 공유했습니다.
제주는 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이런 (친환경) 정책들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고, 제주도의 모범 사례가 더 많은 도시로, 많은 지방으로, 많은 국가로 전파되길 바라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협약 체결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플라스틱 제로를 선언한 제주의 탈플라스틱 정책은 국제적 모범 사례로 주목됐습니다.
윤 그라네 헤틀란드/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공사 참사관
"(제주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노르웨이 가정에서 매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주가 그중 많은 양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노르웨이와 비교할 때 정말 대단한 비율입니다."
하지만 국가마다 사회적, 환경적 상황이 다른 만큼,
지속적인 국제 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앞으로 과제로 꼽혔습니다.
안수경 기자(부산 벡스코)
"플라스틱 문제는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개최도시를 제외하고 지방자치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 제주의 플라스틱 제로 정책이 앞으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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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170여개 회원국 대표단 등이 참석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맺기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가 개최도시인 부산을 제외하고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특별 세션을 진행했는데요.
제주의 플라스틱 제로 정책은 국제적 모델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한 해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7만 톤이 넘습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플라스틱을 만들고 쓴다면, 2040년엔 지금보다 2.7배 많은 폐플라스틱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 대표단 등 4천여 명이 모여 구속력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맺기 위한 마지막 회의입니다.
제주는 이번 회의와 연계해 지방 정부의 역할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을 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플라스틱 제로 기본 계획을 국제사회와 공유했습니다.
제주는 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이런 (친환경) 정책들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고, 제주도의 모범 사례가 더 많은 도시로, 많은 지방으로, 많은 국가로 전파되길 바라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협약 체결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플라스틱 제로를 선언한 제주의 탈플라스틱 정책은 국제적 모범 사례로 주목됐습니다.
윤 그라네 헤틀란드/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공사 참사관
"(제주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노르웨이 가정에서 매년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주가 그중 많은 양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노르웨이와 비교할 때 정말 대단한 비율입니다."
하지만 국가마다 사회적, 환경적 상황이 다른 만큼,
지속적인 국제 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앞으로 과제로 꼽혔습니다.
안수경 기자(부산 벡스코)
"플라스틱 문제는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개최도시를 제외하고 지방자치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 제주의 플라스틱 제로 정책이 앞으로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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