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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북쪽 찬 공기 유입…제주, 오늘 낮 '19도' 쌀쌀

이른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땐 옷차림 든든하게 해주셔야겠는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제주시의 아침 기온은 17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게 출발했고요. 한낮에도 19도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당분간 15에서 20m 안팎의 순간돌풍이 예보돼 있는데요.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그 밖의 지역엔 구름 많이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는 17도, 서귀포는 21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19도에서 23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겠습니다. 현재, 전 해상의 물결이 최고 3.5에서 5.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남쪽바깥 먼바다는 주 후반까지 특보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하늘 길은 비교적 원활합니다. 현재 시각 기준, 결항 소식 없이 항공편 순항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하겠고요.  수요일엔 또 한 차례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은빛 억새 물결.. 가을 정취 만끽

(앵커) 제주는 점점 가을 정취로 물들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물결 속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석이 지나고도 이어지던 늦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가을 바람에 출렁이는 은빛 물결. 어른 키만큼 자란 억새 군락이 오름 자락을 가득 메웠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를 따라, 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아장아장 정상을 향합니다. 양희정 관광객 (서울)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요. 걸으면서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오름 정상에 오르자 선선한 바람에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높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장관을 바라보며, 제주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박혜진 대구광역시 남구 "너무 좋았어요. 올라오는 길은 경사가 생각보다 심해가지고 좀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안 덥잖아요. 이번에 여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훨씬 나아진 것 같아요." 낮 최고기온은 일주일 사이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비가 내린 뒤 낮 기온은 21도에서 23도 안팎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아침과 낮 기온 모두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도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은 너무 추워져서 가을 느끼기가 너무 짧은데 제주도는 지금 딱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반팔 입기도 좋고, 긴팔 입기도 좋고, 예쁜 옷 입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한라산 단풍은 다음 달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주의 가을은 이제 막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