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비 가축 질병 신고 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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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구좌 체감 '36도' 육박...제주 전역 '폭염특보'

비가 그치고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구좌는 최고 체감온도가 36도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내일 오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에서 20mm로 그리 많진 않겠고. 소나기의 특성상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하늘엔 대체로 구름 많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한림의 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2도에서 2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m로 잔잔하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니까요.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만큼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30에서 많게는 7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마닐라는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 우기인 뉴델리는 내일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맑고 구름 많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다시 밤에는 열대야가, 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벌집 신고 4배 급증...왕성한 벌 활동 주의

요즘같은 여름철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제주에서도 벌쏘임 사고나 벌집 관련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는 안오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 시기도 길어지고 있죠. 김동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건물 처마 밑. 벌집 주위에서 벌들이 위협적으로 날아다닙니다. 쌍살벌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보호복을 입고 살충제를 뿌립니다. 봄철 하루 평균 대여섯 건 수준에 불과하던 이런 벌집 관련 신고는 지난달부터 하루 20건에 육박해 4배 가량이나 늘었습니다. 김도현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장 "신고가 너무 많이 급증해서 출동 건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집이) 사람 머리 만큼한 말벌 신고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달들어 제주에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벌에 쏘여 119에 이송된 사람은 270여 명이나 되는데, 7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8월에 발생한 비율은 전체 환자의 30%나 될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근 제주에서 주로 확인되는 쌍살벌은 해충을 잡아먹고, 다른 말벌에 비해 온순한 편이지만, 요즘은 벌집이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기인데다, 무더위에 활동 기간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순 / 제주대학교 식물자원환경전공 교수 "지금쯤되면 거의 (군집이) 최대 크기에 와 있는 상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고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조성돼 있고..."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벌쏘임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벌들을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는 등 벌쏘임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