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여름철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제주에서도 벌쏘임 사고나 벌집 관련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는 안오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 시기도 길어지고 있죠.
김동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건물 처마 밑.
벌집 주위에서 벌들이 위협적으로 날아다닙니다.
쌍살벌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보호복을 입고 살충제를 뿌립니다.
봄철 하루 평균 대여섯 건 수준에 불과하던 이런 벌집 관련 신고는 지난달부터 하루 20건에 육박해 4배 가량이나 늘었습니다.
김도현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장
"신고가 너무 많이 급증해서 출동 건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집이) 사람 머리 만큼한 말벌 신고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달들어 제주에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벌에 쏘여 119에 이송된 사람은 270여 명이나 되는데,
7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8월에 발생한 비율은 전체 환자의 30%나 될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근 제주에서 주로 확인되는 쌍살벌은 해충을 잡아먹고, 다른 말벌에 비해 온순한 편이지만,
요즘은 벌집이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기인데다, 무더위에 활동 기간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순 / 제주대학교 식물자원환경전공 교수
"지금쯤되면 거의 (군집이) 최대 크기에 와 있는 상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고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조성돼 있고..."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벌쏘임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벌들을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는 등 벌쏘임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서인지 최근 제주에서도 벌쏘임 사고나 벌집 관련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는 안오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 시기도 길어지고 있죠.
김동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건물 처마 밑.
벌집 주위에서 벌들이 위협적으로 날아다닙니다.
쌍살벌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보호복을 입고 살충제를 뿌립니다.
봄철 하루 평균 대여섯 건 수준에 불과하던 이런 벌집 관련 신고는 지난달부터 하루 20건에 육박해 4배 가량이나 늘었습니다.
김도현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장
"신고가 너무 많이 급증해서 출동 건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집이) 사람 머리 만큼한 말벌 신고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달들어 제주에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벌에 쏘여 119에 이송된 사람은 270여 명이나 되는데,
7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8월에 발생한 비율은 전체 환자의 30%나 될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최근 제주에서 주로 확인되는 쌍살벌은 해충을 잡아먹고, 다른 말벌에 비해 온순한 편이지만,
요즘은 벌집이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기인데다, 무더위에 활동 기간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순 / 제주대학교 식물자원환경전공 교수
"지금쯤되면 거의 (군집이) 최대 크기에 와 있는 상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고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조성돼 있고..."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벌쏘임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벌들을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는 등 벌쏘임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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