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벌 쏘임 사고 집중...주의 요구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 제주 한여름 밤의 열기…8일째 열대야 계속

한여름 밤의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와 서귀포에는 벌써 8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열대야가 계속되면 밤 사이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숙면이 어렵습니다. 잠들기 전 가벼운 샤워로 몸을 식히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는데요. 오늘 제주시의 한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이번 주 내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논밭이나 실내외 작업장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까요. 시원한 물과 쉴 수 있는 그늘을 미리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은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고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현재 제주는 26도, 성산 24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0도에서 33도 분포로 평년보다 4도가량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시기에 무난하겠습니다. 공항 날씨도 살펴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구름 지나는 가운데, 제주를 잇는 하늘길 정상 운항 예상됩니다. 이번 주 내내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푹푹 찌는 더위는 계속되겠고요. 일요일에는 단비 소식이 한 차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세계를 향해 제주 4·3을 노래하다"

(앵커) 어제(6)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 그룹이 제주 4·3 평화 기념관을 찾아, 제주 4·3을 추모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 4·3은 세계사적인 역사로서 국제 사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리포트)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주 4·3을 추모하는 곡 '애기동백꽃의 노래'입니다. 학살의 기억을 품은 동백꽃을 통해 아픔을 어루만지고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곡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 그룹인 크로코딜로스와 표선고 학생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하나의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제주 4·3의 아픔과 비극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올려진 겁니다. 공연에 참가한 크로코딜로스는 12명의 하버드 재학생으로 구성됐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중창단입니다. 씨릴 / 크로코딜로스 단장 "(제주 4·3에 대해) 비극적이고 매우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불필요한 희생이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표선고 학생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하는 무대를 구성했습니다. 최태이 / 표선고등학교 합창단 "하버드 학생들과 같이 하면 (제주 4·3을) 국제화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가 거기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이번 공연으로 평화와 인권이라는 제주 4·3의 인류 보편적인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 가운데, 제주 4·3이 세계사적인 역사로서 국제 사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