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보셨지만 더위에 지친건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요즘 제주시 한 포구엔 어림 잡아도 수천마리가 넘는 어린 물고기 떼가 몰려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바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물고기들도 생존을 위해 보다 시원한 곳을 찾는 건데요,
어민들은 이런 물고기를 무분별하게 잡는 것은 어족자원 고갈을 앞당길 수 있다며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제주시의 한 포구.
작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몰려 있습니다.
물 반, 고기 반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어림 잡아도 최소 수천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
"사수(포구)는 특별히 뭐든지 잘 들어왔어요.들어오게 되면 막 떼로 들어와."
물고기의 정체는 전갱이 치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최근 밤마다 이 곳 포구에는 전갱이 떼들이 가득 메워지는 장면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플랑크톤이나 소형 어류를 먹이원으로 하는 전갱이는 최고 서식 수온이 25도인 난류성 어종.
최근 며칠 새 30도 턱밑까지 급격히 오른 수온 탓에,
생존을 위해 시원한 곳으로 무리지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양수 / 금성호 선장
"물이 여기 바깥 쪽이 뜨거우니까 여기는 물이 차가운 물이거든요. 민물도 나와 가지고 그러니까 막 많이 들어와요."
또 포구, 해안가에서 나오는 빛이나 먹이를 따라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병엽 /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연안에서 불빛 쏴가지고 하다보면 가까이 모입니다. 원래 이렇게 대량으로 다니는 어종이거든요."
어민들은 어족 자원을 보전을 위해 포구 등에 몰린 어린 물고기 떼는 되도록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즘 제주시 한 포구엔 어림 잡아도 수천마리가 넘는 어린 물고기 떼가 몰려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바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물고기들도 생존을 위해 보다 시원한 곳을 찾는 건데요,
어민들은 이런 물고기를 무분별하게 잡는 것은 어족자원 고갈을 앞당길 수 있다며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제주시의 한 포구.
작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몰려 있습니다.
물 반, 고기 반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어림 잡아도 최소 수천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
"사수(포구)는 특별히 뭐든지 잘 들어왔어요.들어오게 되면 막 떼로 들어와."
물고기의 정체는 전갱이 치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최근 밤마다 이 곳 포구에는 전갱이 떼들이 가득 메워지는 장면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플랑크톤이나 소형 어류를 먹이원으로 하는 전갱이는 최고 서식 수온이 25도인 난류성 어종.
최근 며칠 새 30도 턱밑까지 급격히 오른 수온 탓에,
생존을 위해 시원한 곳으로 무리지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양수 / 금성호 선장
"물이 여기 바깥 쪽이 뜨거우니까 여기는 물이 차가운 물이거든요. 민물도 나와 가지고 그러니까 막 많이 들어와요."
또 포구, 해안가에서 나오는 빛이나 먹이를 따라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병엽 /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연안에서 불빛 쏴가지고 하다보면 가까이 모입니다. 원래 이렇게 대량으로 다니는 어종이거든요."
어민들은 어족 자원을 보전을 위해 포구 등에 몰린 어린 물고기 떼는 되도록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