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났지만 아직도 한 여름 무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하는 소리가 기후변화인데요.
요즘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여파로 제주 바다가 급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가 아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바다 숲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원인 모자반에 대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봤더니,
제주 연안에서 소멸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바다 속에서 거대한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마치 정글과 같습니다.
이중 모자반은 이런 바다숲을 구성하는 대표적 해조류입니다.
특히 탄소 흡수량이 높은 블루카본이자,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선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연수연구원
"수심 20미터까지 대표적으로 해중림을 조성하는 해조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수산 자원들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생물이라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제주 등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모자반 4종에 대한 서식지 변화를 처음으로 확인해봤습니다.
탄소 발생량이 감축되지 않는 이른바 고탄소 시나리오로 서식 상황을 분석해 봤더니,
오는 2030년부터 제주 연안에서 모자반들이 소멸하기 시작해,
오는 2060년에는 제주 연안에서 모자반이 사라지고, 2090년이면 남해 전역에서도 완전 사라지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 30여 종의 모자반이 서식하지만,
기후변화에 수온이 계속 오른다면 종 다양성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최선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연수연구원
"제주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의 서식지는 대부분 모자반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돼 우리바다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기후변화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생물들이 대부분 서식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바다 숲의 소멸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제주 바다는 서서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럴 때 우리가 하는 소리가 기후변화인데요.
요즘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여파로 제주 바다가 급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가 아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바다 숲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원인 모자반에 대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봤더니,
제주 연안에서 소멸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바다 속에서 거대한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마치 정글과 같습니다.
이중 모자반은 이런 바다숲을 구성하는 대표적 해조류입니다.
특히 탄소 흡수량이 높은 블루카본이자,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선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연수연구원
"수심 20미터까지 대표적으로 해중림을 조성하는 해조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수산 자원들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생물이라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제주 등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모자반 4종에 대한 서식지 변화를 처음으로 확인해봤습니다.
탄소 발생량이 감축되지 않는 이른바 고탄소 시나리오로 서식 상황을 분석해 봤더니,
오는 2030년부터 제주 연안에서 모자반들이 소멸하기 시작해,
오는 2060년에는 제주 연안에서 모자반이 사라지고, 2090년이면 남해 전역에서도 완전 사라지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 30여 종의 모자반이 서식하지만,
기후변화에 수온이 계속 오른다면 종 다양성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최선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연수연구원
"제주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의 서식지는 대부분 모자반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돼 우리바다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기후변화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생물들이 대부분 서식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바다 숲의 소멸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제주 바다는 서서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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