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이트로 코인 조작...피싱 조직원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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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고산 '17.8도' 평년보다 낮아, 전해상 풍랑특보

흐린 하늘 속,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 고산의 낮 기온 17.8도, 제주시는 19도로 평년보다 2에서 3도가량을 밑돌았는데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졌고,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져 당분간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내일 아침부터 늦은 밤 사이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양은 5mm 미만으로 많진 않겠고요.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도 같은 지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한림 15도, 한낮에는 애월 21도, 한림 22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2도에서 1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이 매우 거세겠습니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특히,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무리한 해상활동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도 내륙 하늘엔 구름만 많이 지나겠고요. 내일 아침 서울과 인천 6도, 한낮엔 대구 19도, 광주 21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발리는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베이징은 당분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는 절기 상강인 목요일엔 다시 기온이 조금 오르겠고요. 이후에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가짜 사이트로 코인 조작...피싱 조직원 무더기 구속

세상이 변하는 속도만큼이나 보이스피싱 범죄의 진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존엔 전화사기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주식이나 코인 거래까지 빙자하고 있는데요, 특히 개발자까지 영입해서 사기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짜 홈페이지에선 코인 수량까지 실시간으로 조작하기도 하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주차장에서 외제차가 빠져나가자 남성들이 90도로 인사합니다. 투자 사기 리딩방 조직원들이 콜센터 총책에게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일반 주택에 콜센터를 차리고 투자회사를 사칭했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코인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요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사기 투자 리딩 콜센터 조직원 "짧은 기간에 금액을 많이 투자하셨잖아요. 네네. 그래서 제가 좀 더 좋은 (정보)공유방을 (투자) 금액이 크신 분들한테. 네네. 안내를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그래요." CCTV가 없는 주택 건물을 빌려, 한두달 간격으로 장소를 바꿔가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범행을 지휘하는 총책부터, 범행 수법을 교육하는 팀장 이를 실행하는 콜센터 상담원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5개 콜센터 조직이 지난 2023년부터 가로챈 돈은 30억 원.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90명이 넘습니다. 경찰은 5개월간의 수사 끝에 콜센터 총책 7명과 개발자, 조직원 등 65명을 붙잡고, 44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5월 4개 콜센터 조직원 20여 명을 검거했을 때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피싱 범죄는 주식, 코인 거래를 빙자하는 방식으로 진화했고, 개발자가 거짓 사이트를 만들어 조작하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강경돈 /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수사팀장 "압수하는 과정에서 증거물들이 인멸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서 IP를 확인한 결과 일본 등지에 해외 서버가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사기부터 메신저 피싱, 몸캠 피싱 등 유형도 다양해졌습니다. (자료 : 제주경찰청) 검거된 피의자도 지난 2022년 180여 명에서 지난해 420여 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해마다 12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싱 사건 전문수사관을 영입하고, 적극적인 범죄 수익 추징에 나서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자 "경찰은 수익금을 지급하며 거액의 투자를 유도하는 가짜 사기 리딩방 사이트와 광고를 뿌리 뽑기 위한 집중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