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감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제주가 더 심한데요, 제주지역 독감환자는 전국 평균의 2배에 육박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가 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나 청소년층 감염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0년간 가장 유행규모가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노형동의 한 이비인후과.
환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의사
"기침, 가래 잡아야 되고 콧물도 좀 생겼어요. 그것에 대한 치료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대부분 기침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을 호소합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성미 / 소아 환자 보호자
"처음에 열부터 났는데 지금은 기침하고 콧물 나고 있어요. 같이 있었던 친구들 전부 다 독감이에요. 다 전염됐나봐요."
실제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지역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가 넘고,
전국 평균의 2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13세부터 18세, 7세부터 12세 순으로, 소아 청소년층의 독감 환자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용범 / 이비인후과 전문의
"특히 소아, 청소년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바이러스에 약하고 독감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지난해는 12월 말부터 독감 환자가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두 달가량 빠르게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0년간 가장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태철 / 제주자치도 감염병관리팀장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11월 내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제주자치도는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 위생 수칙과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가 더 심한데요, 제주지역 독감환자는 전국 평균의 2배에 육박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가 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나 청소년층 감염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0년간 가장 유행규모가 높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노형동의 한 이비인후과.
환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의사
"기침, 가래 잡아야 되고 콧물도 좀 생겼어요. 그것에 대한 치료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대부분 기침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을 호소합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성미 / 소아 환자 보호자
"처음에 열부터 났는데 지금은 기침하고 콧물 나고 있어요. 같이 있었던 친구들 전부 다 독감이에요. 다 전염됐나봐요."
실제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지역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가 넘고,
전국 평균의 2배에 가깝습니다.
특히 13세부터 18세, 7세부터 12세 순으로, 소아 청소년층의 독감 환자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용범 / 이비인후과 전문의
"특히 소아, 청소년들은 면역체계가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바이러스에 약하고 독감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지난해는 12월 말부터 독감 환자가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두 달가량 빠르게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10년간 가장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태철 / 제주자치도 감염병관리팀장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11월 내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제주자치도는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 위생 수칙과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