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후박나무 껍질이 대규모로 훼손된 현장을 보도해드렸습니다.
자치경찰이 수사를 벌였더니, 훼손 면적이 예상보다 더 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훼손된 후박나무도 4백여 그루로 확인됐습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긴 했지만 워낙 피해가 커 고사를 막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껍질이 벗겨진 나무가 눈에 띕니다.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보려 황토를 바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후박나무 껍질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시민단체 제보와 JIBS보도 등을 통해 현장을 인지한 제주자치경찰단.
당시 성읍리 일대서 나무 백 여그루를 훼손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주거지 압수 수색과 관련자 조사 등을 벌인 결과 A씨의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신효은 기자
"자치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 면적은 4개리에 걸쳐져 있고 훼손된 나무도 4백여 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 간 인부등을 동원해 벗겨낸 나무 껍질만 7톤 가량.
수사가 시작되자 40여그루의 나무는 아예 잘라내기까지 했습니다.
송기돈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여기서 취득한 약 7톤 가량을 육지 식품 가공 업체를 통해 약 2천만 원의 범죄 수익을 얻은 것으로 최종 확인되어 구속 기소하게 됐습니다"
서귀포시는 그간 나무의사를 동원해 훼손된 나무를 살리기 위한 응급조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훼손 면적이 넓어 결과적으로 고사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치경찰이 수사를 벌였더니, 훼손 면적이 예상보다 더 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훼손된 후박나무도 4백여 그루로 확인됐습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긴 했지만 워낙 피해가 커 고사를 막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껍질이 벗겨진 나무가 눈에 띕니다.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보려 황토를 바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후박나무 껍질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시민단체 제보와 JIBS보도 등을 통해 현장을 인지한 제주자치경찰단.
당시 성읍리 일대서 나무 백 여그루를 훼손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주거지 압수 수색과 관련자 조사 등을 벌인 결과 A씨의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신효은 기자
"자치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 면적은 4개리에 걸쳐져 있고 훼손된 나무도 4백여 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 간 인부등을 동원해 벗겨낸 나무 껍질만 7톤 가량.
수사가 시작되자 40여그루의 나무는 아예 잘라내기까지 했습니다.
송기돈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여기서 취득한 약 7톤 가량을 육지 식품 가공 업체를 통해 약 2천만 원의 범죄 수익을 얻은 것으로 최종 확인되어 구속 기소하게 됐습니다"
서귀포시는 그간 나무의사를 동원해 훼손된 나무를 살리기 위한 응급조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훼손 면적이 넓어 결과적으로 고사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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