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이 살아났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다시 오고 있지만, 오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보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 머물며 일하고 생활하는 체류형 이동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아, 제주 관광경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김지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 서부권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단지입니다.
네 개 호텔 브랜드로 구성돼 있고, 2천 실이 넘는 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곳은 장기 숙박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연휴 중심 예약에서 벗어나 성.비수기 구분 없이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곳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누가, 어떻게 머무느냐입니다.
예전처럼 짧게 쉬고 가는 여행보다 일정 기간 머물며 생활하듯 지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김도영 제주신화월드 세일즈· 마케팅 담당
"전통적인 여행 패턴이 점차 흐려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이제 여행과 생활을 결합한 로컬 경험을 선호하고 있습니다.리조트 내 편리한 주거 환경과 시설을 결합하여 제주 사이 경험으로 일과 휴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객실에는 주방과 세탁기, 업무 공간이 갖춰져 있고 리조트는 휴식 공간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체류는 리조트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집니다.
제주시 탑동 일대에 위치한 맹그로브 제주시티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워케이션 특화 공간으로 문을 연 뒤 평균 객실점유율 8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중과 주말 이용률이 거의 같고, 운영 6개월 차부터는 9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기업 워크숍이나 팀 단위 워케이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정운기 에이전시 대표
"이곳에 일찍 와서 저희 일하시는 분들이랑 가볍게 식사하고 또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어서 그게 좀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김예찬 대표 (단체 워크숍 참가자)
"그런 (단체회의) 공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회의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까 또 숙박하는 것에서도 엄청 만족도가 있지는 않거든요. 근데 맹그로브는 그 두 가지가 좀 다 충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관광은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방문 횟수보다 머무는 시간, 소비보다 생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리조트는 생활을 만들고, 도심은 일을 붙입니다.
이 두 공간이 연결되면서 제주는 이동의 목적지가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무는 거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주는 더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 더 오래 머무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 관광은 '얼마나 왔느냐'보다 '얼마나 머물렀느냐'를 묻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람은 다시 오고 있지만, 오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보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 머물며 일하고 생활하는 체류형 이동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아, 제주 관광경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김지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 서부권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단지입니다.
네 개 호텔 브랜드로 구성돼 있고, 2천 실이 넘는 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곳은 장기 숙박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연휴 중심 예약에서 벗어나 성.비수기 구분 없이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곳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누가, 어떻게 머무느냐입니다.
예전처럼 짧게 쉬고 가는 여행보다 일정 기간 머물며 생활하듯 지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김도영 제주신화월드 세일즈· 마케팅 담당
"전통적인 여행 패턴이 점차 흐려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이제 여행과 생활을 결합한 로컬 경험을 선호하고 있습니다.리조트 내 편리한 주거 환경과 시설을 결합하여 제주 사이 경험으로 일과 휴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객실에는 주방과 세탁기, 업무 공간이 갖춰져 있고 리조트는 휴식 공간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체류는 리조트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집니다.
제주시 탑동 일대에 위치한 맹그로브 제주시티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워케이션 특화 공간으로 문을 연 뒤 평균 객실점유율 8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중과 주말 이용률이 거의 같고, 운영 6개월 차부터는 9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기업 워크숍이나 팀 단위 워케이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정운기 에이전시 대표
"이곳에 일찍 와서 저희 일하시는 분들이랑 가볍게 식사하고 또 바로 업무를 볼 수 있어서 그게 좀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김예찬 대표 (단체 워크숍 참가자)
"그런 (단체회의) 공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회의 중심으로 돼 있다 보니까 또 숙박하는 것에서도 엄청 만족도가 있지는 않거든요. 근데 맹그로브는 그 두 가지가 좀 다 충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관광은 줄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격이 바뀌고 있습니다.
방문 횟수보다 머무는 시간, 소비보다 생활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리조트는 생활을 만들고, 도심은 일을 붙입니다.
이 두 공간이 연결되면서 제주는 이동의 목적지가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무는 거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주는 더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 더 오래 머무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 관광은 '얼마나 왔느냐'보다 '얼마나 머물렀느냐'를 묻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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