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니나 흑두루미와 같은 흔히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겨울철새들을 겨울 진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객 중의 진객 시베리아 흰두루미가 JI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겨울철이면 철새들이 몰려드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철새 도래집니다.
겨울 진객이라 불리는 혹고니를 비롯한 수천마리의 다양한 철새들이 월동하고 있습니다.
한쪽 켠에서는 특이한 두루미가 눈에 띕니다.
성체 2마리와 새끼 개체 1마리로 추정되는 시베리아 흰두루미 가족입니다.
시베리아 흰두루미는 붉은 다리와 하얀 몸통에 마치 빨간 마스크를 쓴 것 같은 얼굴 모양이 특징입니다.
또 국제보호종으로 전 세계에 남은 개체 수는 3~4천마리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말 민통선에서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고, 제주에선 민간 탐조객들에 의해 지난 2013년에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김병수/동물생태학 박사
"우리나라에 올 때 대부분 단독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개체는 가족 단위로 왔다는게 좀 특이한 점이고, 중국 남부 쪽으로 이동하면서 잠시 들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베리아 흰두루미가 병오년 벽두에 제주를 방문하면서 진귀한 겨울 경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강명철(kangjsp@naver.com)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