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JIBS는 도내 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유해 물질 논란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제주 상하수도본부가 정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 정밀 조사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여 곳에 이르는 중계펌프장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고, 유해 물질도 단 두가지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하수처리장 악취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 중 하나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의 주성분인데 락스엔 4% 비율로 희석돼 있습니다.
하지만 JIBS 취재 결과 하수처리장에서의 희석율은 12%.
특히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염산과 만나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가스로 활용된 염소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산화나트륨의 유해성도 사정은 마찬가지.
문제는 악취 저감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물질이 황화나트륨과 이산화황 등 9가지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배세원 / 제주대학교 화학과 교수
"트리할로메탄이라든가 염소가스라든가 이런 물질들이 부산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트리할로메탄 같은 경우에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고요."
현재 도내 하수처리장 8곳 중 4곳, 또 중계펌프장 20여 곳 대부분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JIBS 보도를 통해 문제가 지적되자 도 상하수도본부가 정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반쪽짜리 조사란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수처리장 8곳에 대해선 검사가 이뤄졌지만, 중계펌프장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또 악취 저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모두 확인되지 않고, 수산화나트륨과 염화수소 단 두 가지 물질에 대해서만 검출 여부가 확인됐습니다.
강택근 / 제주자치도상하수도본부 제주하수운영과장
"(유해 물질이) 인체의 노출 기준 대비 약 25분의 1만 검출되어 안전하다고 조사가 됐습니다. 도민들이 제일 우려하는 부분이 염화수소로 인해 인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가성소다라고 불리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인가..."
악취저감 물질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반쪽짜리 조사란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논란이 일자 제주 상하수도본부가 정밀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 정밀 조사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여 곳에 이르는 중계펌프장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고, 유해 물질도 단 두가지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하수처리장 악취 저감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 중 하나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의 주성분인데 락스엔 4% 비율로 희석돼 있습니다.
하지만 JIBS 취재 결과 하수처리장에서의 희석율은 12%.
특히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염산과 만나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가스로 활용된 염소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산화나트륨의 유해성도 사정은 마찬가지.
문제는 악취 저감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물질이 황화나트륨과 이산화황 등 9가지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배세원 / 제주대학교 화학과 교수
"트리할로메탄이라든가 염소가스라든가 이런 물질들이 부산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트리할로메탄 같은 경우에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고요."
현재 도내 하수처리장 8곳 중 4곳, 또 중계펌프장 20여 곳 대부분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JIBS 보도를 통해 문제가 지적되자 도 상하수도본부가 정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반쪽짜리 조사란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수처리장 8곳에 대해선 검사가 이뤄졌지만, 중계펌프장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또 악취 저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모두 확인되지 않고, 수산화나트륨과 염화수소 단 두 가지 물질에 대해서만 검출 여부가 확인됐습니다.
강택근 / 제주자치도상하수도본부 제주하수운영과장
"(유해 물질이) 인체의 노출 기준 대비 약 25분의 1만 검출되어 안전하다고 조사가 됐습니다. 도민들이 제일 우려하는 부분이 염화수소로 인해 인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가성소다라고 불리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인가..."
악취저감 물질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반쪽짜리 조사란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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