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IBS 8시 뉴스입니다.
요즘 주변에서 이런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해 제주는 사람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청년 인구는 줄었고, 순유출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일을 시작하고, 집을 구하는 단계에서
제주를 떠나는 선택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관광은 회복됐다고 하지만,
사는 조건은 그만큼 따라왔는지 새삼스레 묻게 됩니다.
제주 청년의 삶을 지표로 정리한 통계,
첫 소식에서 살펴봅니다. 신효은 기자입니다.
-----
제주에 머무르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입니다.
관광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진로 선택의 폭이 좁다는 고민이 반복됩니다.
강상종/창업 준비생
"아무래도 사업 자체가 관광이나 이런 쪽으로 치우쳐 있고 또 물가도 비싸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이 (타지로)올라가는 것 같아요."
높은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도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하성민/창업 준비생
"주거 비용도 제법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집을 알아보다 보니까. 서울이랑 비교해도 막 그렇게 저렴하지 않네. 생각도 들고."
제주자치도가 도내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경제 실태조사와 행정조사 결과를 종합해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청년 인구 감소 흐름은 이미 구조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만 6천 명 수준이던 청년 인구는 2050년 9만 5천 명까지 줄어들고
전체 인구 비중도 23.7%에서 14.6%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청년층의 이동 흐름도 반전됐습니다.
2017년 약 4천 8백 명 순유입이었지만 2024년에는 2천 4백 명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3년 뒤에도 제주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67%였고 '모르겠다'는 26.2%, '거주 의향이 없다'는 답도 6.8%로 나타났습니다.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와 떠나고 싶은 이유 모두에서 '학교와 직장, 사업장 위치'가 가장 큰 변수로 꼽혔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3년 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희숙/제주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이 통계에서 나온 내용을 가지고 저희가 정책에 반영을 하고 그것을 지표 삼아서 저희 도정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외부 활동 중단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립 위험 청년' 비중이 약 8%로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즘 주변에서 이런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해 제주는 사람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청년 인구는 줄었고, 순유출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일을 시작하고, 집을 구하는 단계에서
제주를 떠나는 선택이 반복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관광은 회복됐다고 하지만,
사는 조건은 그만큼 따라왔는지 새삼스레 묻게 됩니다.
제주 청년의 삶을 지표로 정리한 통계,
첫 소식에서 살펴봅니다. 신효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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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머무르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입니다.
관광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진로 선택의 폭이 좁다는 고민이 반복됩니다.
강상종/창업 준비생
"아무래도 사업 자체가 관광이나 이런 쪽으로 치우쳐 있고 또 물가도 비싸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이 (타지로)올라가는 것 같아요."
높은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도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하성민/창업 준비생
"주거 비용도 제법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집을 알아보다 보니까. 서울이랑 비교해도 막 그렇게 저렴하지 않네. 생각도 들고."
제주자치도가 도내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경제 실태조사와 행정조사 결과를 종합해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청년 인구 감소 흐름은 이미 구조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만 6천 명 수준이던 청년 인구는 2050년 9만 5천 명까지 줄어들고
전체 인구 비중도 23.7%에서 14.6%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청년층의 이동 흐름도 반전됐습니다.
2017년 약 4천 8백 명 순유입이었지만 2024년에는 2천 4백 명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3년 뒤에도 제주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67%였고 '모르겠다'는 26.2%, '거주 의향이 없다'는 답도 6.8%로 나타났습니다.
계속 거주하고 싶은 이유와 떠나고 싶은 이유 모두에서 '학교와 직장, 사업장 위치'가 가장 큰 변수로 꼽혔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3년 전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희숙/제주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이 통계에서 나온 내용을 가지고 저희가 정책에 반영을 하고 그것을 지표 삼아서 저희 도정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외부 활동 중단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립 위험 청년' 비중이 약 8%로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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