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중순부터 서귀포시 보목동 마을어장이 잇따라 누렇게 변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유실된 모래가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악취가 나는 누런 물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유출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
해안가 전체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마치 흙탕물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기존 바다 색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일 정도입니다.
이 곳에선 지난달 20일부터 해안가 전체가 누렇게 변하는 이상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수질 분석 결과, 오염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고, 비날씨에 인근 공사장에서 상당량의 모래가 유실돼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범위가 넓어 원인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현상이 열흘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해안가 바위에 이물질도 잔뜩 껴 있습니다.
해안가 석축 사이에선 심한 악취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생활 하수가 마을 어장에 유입된 겁니다.
고영순 보목어촌계 잠수회장
"오염된 물이 다 표시가 날 정도로 너무 심각한 상황이고, 하루, 이틀 물이 흘러서 돌이 변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 하수의 유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동은 기자
"하수는 이 경계석 안쪽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디서, 어떻게 유출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수가 유출되는 지점 바로 위에 있는 하수 중계 펌프장이 있습니다.
이 펌프장은 하루 평균 1천톤 가량의 생활 하수를 처리장으로 보내는데,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입니다.
이 펌프장 연결 관로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주민들은 일대 중계펌프장 2곳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철권 보목 어촌계장
"저희는 근본적으로 철거. (펌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던가, 아니면 제주도에서 대책 방안을 가져와야..."
제주상하수도본부는 관로 절단 등으로 인한 대형 유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유출 지점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박준수 제주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관로가 어디서 터지지 않았나 보고 있는데, 터파기를 해보고 확인을 해야 보수 공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마을어장에서 이상 현상이 잇따른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중순부터 서귀포시 보목동 마을어장이 잇따라 누렇게 변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유실된 모래가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악취가 나는 누런 물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유출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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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전체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마치 흙탕물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기존 바다 색깔과 확연한 차이를 보일 정도입니다.
이 곳에선 지난달 20일부터 해안가 전체가 누렇게 변하는 이상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수질 분석 결과, 오염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고, 비날씨에 인근 공사장에서 상당량의 모래가 유실돼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범위가 넓어 원인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현상이 열흘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해안가 바위에 이물질도 잔뜩 껴 있습니다.
해안가 석축 사이에선 심한 악취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생활 하수가 마을 어장에 유입된 겁니다.
고영순 보목어촌계 잠수회장
"오염된 물이 다 표시가 날 정도로 너무 심각한 상황이고, 하루, 이틀 물이 흘러서 돌이 변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이 하수의 유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동은 기자
"하수는 이 경계석 안쪽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디서, 어떻게 유출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수가 유출되는 지점 바로 위에 있는 하수 중계 펌프장이 있습니다.
이 펌프장은 하루 평균 1천톤 가량의 생활 하수를 처리장으로 보내는데,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입니다.
이 펌프장 연결 관로에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주민들은 일대 중계펌프장 2곳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철권 보목 어촌계장
"저희는 근본적으로 철거. (펌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던가, 아니면 제주도에서 대책 방안을 가져와야..."
제주상하수도본부는 관로 절단 등으로 인한 대형 유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유출 지점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박준수 제주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관로가 어디서 터지지 않았나 보고 있는데, 터파기를 해보고 확인을 해야 보수 공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마을어장에서 이상 현상이 잇따른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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