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사칭해 허위 물품 구매 공문
실제 공무원 이름·부서 전화번호 사용
"중대 범죄..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처"
경찰 기자단·교도소 직원 사칭 범죄도
제주에서 제주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기 사건이 발생해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제(18일) 한 업체로 중고 물품 관련 구매 확약서 공문이 발송됐습니다.
문서에는 실제 공무원 이름과 부서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고, 구매 물품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업체에서 문서의 진위를 의심해 어제(19일) 제주도청에 사실 여부를 물어왔고, 확인 결과 공문서 위조임이 확인됐습니다.
확인 결과 문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 새겨진 공인도 날인 돼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유사 수법에 의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인 위조 사실을 알렸고, 전 부서에 해당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또 행정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례는 거래처와 소상공인을 노리는 방식이란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공문에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경찰이나 해당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제주에선 도청 공문서 위조 외에도 제주경찰청 소속 기자단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제주교도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는 이름을 바꿔가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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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무원 이름·부서 전화번호 사용
"중대 범죄..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처"
경찰 기자단·교도소 직원 사칭 범죄도

존재하지 않는 제주도청 공인이 날인 돼 있는 허위 공문서 (제주자치도 제공)
제주에서 제주도청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기 사건이 발생해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제(18일) 한 업체로 중고 물품 관련 구매 확약서 공문이 발송됐습니다.
문서에는 실제 공무원 이름과 부서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고, 구매 물품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업체에서 문서의 진위를 의심해 어제(19일) 제주도청에 사실 여부를 물어왔고, 확인 결과 공문서 위조임이 확인됐습니다.
확인 결과 문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 새겨진 공인도 날인 돼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유사 수법에 의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인 위조 사실을 알렸고, 전 부서에 해당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또 행정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례는 거래처와 소상공인을 노리는 방식이란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공문에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경찰이나 해당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차 기자단 사칭 사기 행각에 사용된 책자 (제주경찰청 제공)
앞서 제주에선 도청 공문서 위조 외에도 제주경찰청 소속 기자단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제주교도소 직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는 이름을 바꿔가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사용된 가짜 교도소 직원 명함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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