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에 렌터카 운행을 제한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 제도를 1년 더 연장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는데 우도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심해 제도 시행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우도에 렌터카 출입이 통제된건 지난해 8월부텁니다.
지난 1년동안 우도 방문객은 125만명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17% 줄었고,
유입된 차량도 4만7천여대로, 68%나 감소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런 렌터카 운행 제한을 내년 7월까지 연장하기 위해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렌터카 중심의) 교통 패턴이 정책 시행 이후에는 버스, 삼륜, 이륜차 중심으로 변화했다라는게 조사 결과 나타났구요. 버스가 45%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도 지역 상인들은 관광객 체류 시간이 줄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김진민 우도지킴이 상인연합회 요식업 분과위원장
"이 정책 제발 반대해 주십시오. 상인들이 (우도에) 70~80%나 되는데, 우리 망하게 하려고 이런 정책 세워놓고 이걸 다시 재시행해야 된다고..."
렌터카 통행 제한 이후에도 교통사고는 90% 이상 증가해 안전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두영 우도면 노인회장
"오토바이가 너무 많습니다. 노인들이나 농촌에 있는 경운기, 농민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다닙니다"
하지만 우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40% 가량이 제도 시행 이후 관광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할 정도로, 운행 제한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13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안우진 제주자치도 교통정책과장
"우도 주민 의견들을 수렴해서 13일까지 내부 방침을 정하고, 경찰청 협의와 내부 토론을 거쳐서 운행 제한을 공고할 계획입니다"
우도주민의 교통 안전과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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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를 1년 더 연장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는데 우도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심해 제도 시행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우도에 렌터카 출입이 통제된건 지난해 8월부텁니다.
지난 1년동안 우도 방문객은 125만명으로 제도 시행 전보다 17% 줄었고,
유입된 차량도 4만7천여대로, 68%나 감소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런 렌터카 운행 제한을 내년 7월까지 연장하기 위해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손상훈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렌터카 중심의) 교통 패턴이 정책 시행 이후에는 버스, 삼륜, 이륜차 중심으로 변화했다라는게 조사 결과 나타났구요. 버스가 45%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도 지역 상인들은 관광객 체류 시간이 줄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주장합니다.
김진민 우도지킴이 상인연합회 요식업 분과위원장
"이 정책 제발 반대해 주십시오. 상인들이 (우도에) 70~80%나 되는데, 우리 망하게 하려고 이런 정책 세워놓고 이걸 다시 재시행해야 된다고..."
렌터카 통행 제한 이후에도 교통사고는 90% 이상 증가해 안전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두영 우도면 노인회장
"오토바이가 너무 많습니다. 노인들이나 농촌에 있는 경운기, 농민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다닙니다"
하지만 우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40% 가량이 제도 시행 이후 관광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할 정도로, 운행 제한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13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안우진 제주자치도 교통정책과장
"우도 주민 의견들을 수렴해서 13일까지 내부 방침을 정하고, 경찰청 협의와 내부 토론을 거쳐서 운행 제한을 공고할 계획입니다"
우도주민의 교통 안전과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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