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때 도움 보답하려고요"...나눔 가치 배우며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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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전승 노력...과제는?

(앵커)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 이 시간을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학교에서 제주어 교육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제주어. 제주어가 소멸 위기에 놓이면서 제주어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제주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하윤 / 광령초등학교 6학년 "제주어 수업을 통해서 제주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제주어가 저에게 좀 친근해진 것 같아요."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육 과정에 제주어 교육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어 교육 시범 학교를 제외하면 제주어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는 시간은 한 해 6시간에 그치고 있습니다. 교원 역량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어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교원과 타지역 출신의 교원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어 교원 연수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제주어 교육 직무 연수를 이수하는 교원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통일된 제주어 교육 과정이나 교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제주어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재 개발과 교육 콘텐츠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미진 /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체계적인 제주어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 수요자별 제주어 교재를 만들어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어를 지키는 것은 언어를 보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언어에 담긴 제주 역사와 문화를 전승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학교 교원의 제주어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과정과 교재를 개발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제주어 교육을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철거 중 25m 아래로 추락...인명 피해 아찔

(앵커) 철거 작업 중 철제 구조물이 추락하면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압 전선까지 끊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5시간 가까이 끊겨 주민과 상인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에 철제 구조물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철거 중인 사료 저장고 시설이 약 25미터 아래 지상으로 추락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크레인 와이어가 끊어지며 발생한 사고는 순식간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차량 2대와 클린하우스를 덮쳤습니다. 수십 톤에 달하는 시설물을 와이어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철거 현장 관계자 "(아줌마한테) '아 위험하니까 들어오지 말고 삼춘 저기로 가 계세요 위험하니까' (했고)...그 삼춘 세 발자국만 앞에 있었어도 사망이고 뒤에 있으니까 (시설물이) 앞으로 떨어진 거예요." 사고 이튿날 통제선이 설치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수습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추락 사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정용기 기자 "철거 중인 철제 구조물이 고압 전선 위로 떨어지면서 500여 세대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 동강 난 전신주가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락한 구조물에 전선이 끊겨 정전은 5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편의점, 음식점 등은 저녁 장사를 접어야 했습니다. 편의점 업주 "(피해 물품이) 냉장, 냉동 제품들인데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컵들...특히 연휴로 들어가는 시작이었는데 아예 영업도 못하고 왔던 손님들 불편하게 안내하면서 돌려보냈고..." 행정 당국은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철거 업체 측은 피해 업체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