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제주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일대가 눈세상이 됐습니다.
아직 입산 통제가 해제되지 않으면서 1100도로 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동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백의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눈꽃으로 가득해 한라산 일대는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계속된 한파에 1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강현우·우은진 /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는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이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일단 눈을 보러온 게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눈에 담아도 담아도 너무 아름다운 거 같아요"
하지만 갓길 한쪽에 수백 미터의 차량 행렬이 늘어서 있습니다.
설경을 보기 위한 차량들로 모두 불법입니다.
주정차 금지 팻말이 곳곳에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신동원 기자
"불법 갓길 주차로 도로 위에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중앙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상황부터,
임시 정차로 인해 교통 흐름이 방해되기도 합니다.
방문객
"불법으로 (주차를)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도 구경을 하러 왔는데...(안전이)걱정도 되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아침 일찍 왔거든요. 괜찮을 줄 알고. 어제 지나갔어요. 근데 (주차장에 차가)굉장히 많아서 세우질 못했거든요"
제주와 서귀포시가 단속을 확대해 지난해 12월 이후 한달여 동안 단속된 차량만 1천4백여 대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고정식 단속 CCTV를 추가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한라산 설경객들을 위한 대중 교통 확대 방안 마련 등 차량 분산을 위한 대안도 요구됩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제주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일대가 눈세상이 됐습니다.
아직 입산 통제가 해제되지 않으면서 1100도로 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불법 주정차 문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동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백의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눈꽃으로 가득해 한라산 일대는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계속된 한파에 1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강현우·우은진 /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는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이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일단 눈을 보러온 게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눈에 담아도 담아도 너무 아름다운 거 같아요"
하지만 갓길 한쪽에 수백 미터의 차량 행렬이 늘어서 있습니다.
설경을 보기 위한 차량들로 모두 불법입니다.
주정차 금지 팻말이 곳곳에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신동원 기자
"불법 갓길 주차로 도로 위에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중앙선을 넘는 아슬아슬한 상황부터,
임시 정차로 인해 교통 흐름이 방해되기도 합니다.
방문객
"불법으로 (주차를)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도 구경을 하러 왔는데...(안전이)걱정도 되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아침 일찍 왔거든요. 괜찮을 줄 알고. 어제 지나갔어요. 근데 (주차장에 차가)굉장히 많아서 세우질 못했거든요"
제주와 서귀포시가 단속을 확대해 지난해 12월 이후 한달여 동안 단속된 차량만 1천4백여 대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고정식 단속 CCTV를 추가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한라산 설경객들을 위한 대중 교통 확대 방안 마련 등 차량 분산을 위한 대안도 요구됩니다.
JIBS 신동원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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