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처음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선 제주항공 문제 등 항공 관련 현안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제주항공의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과 함께, 치솟는 항공 요금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공항 소음대책 지역 지원 예산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이 설립된 건 지난 2005년.
섬 지역 특성상 항공기가 필수 교통수단인 만큼, 제주도민들의 항공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운임이 대형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협약됐지만, 지금은 89%, 성수기엔 90%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다음달 20일까지 8백여 편의 항공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도민들의 이동권이 확보가 안 될 지경입니다.
제주공항 소음대책 지역 지원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공항소음방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음대책지역은 16%나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지원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방음창 공사는 현재 65% 가량이나 진행되지 못해, 앞으로 9년 뒤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황국 국민의힘 도의원
23년도에 지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2년이 지났고 앞으로 9년 후에 방음창이 된다고 하면 안 하겠다는 거거든요.
제2공항 지역상생 발전 기본계획 용역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용역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이미 용역비는 상당 부분 지출됐기 때문입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결과는 미비한데 계약에 의해서 선급금이 나갔다는 거는 좀 검토해 볼 문제라고 봐요.
어린이 교통카드 오류로 아이들이 당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기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초기 단계부터 조금만 더 좀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추진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좀 아쉬움이 남고..
환경도시위원회는 또 다음 회의 때 최근 논란이 되는 차고지증명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처음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선 제주항공 문제 등 항공 관련 현안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제주항공의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과 함께, 치솟는 항공 요금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공항 소음대책 지역 지원 예산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이 설립된 건 지난 2005년.
섬 지역 특성상 항공기가 필수 교통수단인 만큼, 제주도민들의 항공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운임이 대형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협약됐지만, 지금은 89%, 성수기엔 90%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다음달 20일까지 8백여 편의 항공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도민들의 이동권이 확보가 안 될 지경입니다.
제주공항 소음대책 지역 지원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공항소음방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음대책지역은 16%나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지원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방음창 공사는 현재 65% 가량이나 진행되지 못해, 앞으로 9년 뒤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황국 국민의힘 도의원
23년도에 지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2년이 지났고 앞으로 9년 후에 방음창이 된다고 하면 안 하겠다는 거거든요.
제2공항 지역상생 발전 기본계획 용역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용역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이미 용역비는 상당 부분 지출됐기 때문입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결과는 미비한데 계약에 의해서 선급금이 나갔다는 거는 좀 검토해 볼 문제라고 봐요.
어린이 교통카드 오류로 아이들이 당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기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초기 단계부터 조금만 더 좀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추진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좀 아쉬움이 남고..
환경도시위원회는 또 다음 회의 때 최근 논란이 되는 차고지증명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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