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사흘째 봉쇄되면서 쓰레기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클린하우스에서는 제때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1주일을 버티기 힘들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주민 협의를 지속하겠다면서도 행정대집행까지 거론하고 있고, 주민들은 도지사와 직접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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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해결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봉쇄 이후 사흘째를 맞으면서 쓰레기 처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클린하우스에서는 제때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오후까지 방치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 이후 민간업체를 통해 도외 반출 처리 하고 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도 1억 천만원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현재 262톤 가량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사업장 배출 폐기물 약 300톤이 호텔과 병원 등에 쌓여 있어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탭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최악의 경우 행정대집행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강애숙 /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다만 최악의 상황, 그리고 도민 불편이 가중화 될 때는 아까 말씀 드렸던 저희가 할 수 있는 법적인,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동복리 주민들은 여전히 폐열활용사업과 대체 사업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오영훈 도지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 대체 사업 약속 여부를 확인하고 이행하라는 겁니다.
김병수 / 동복리장
"오영훈 지사님이 여기, 집회장에서 저하고 단 둘이 녹음 파일을 확인한 후에 농경지 폐열지원사업을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지원사업으로 들어간 예산만 587억여원.
지역주민과 행정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칫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부 클린하우스에서는 제때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1주일을 버티기 힘들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주민 협의를 지속하겠다면서도 행정대집행까지 거론하고 있고, 주민들은 도지사와 직접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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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해결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봉쇄 이후 사흘째를 맞으면서 쓰레기 처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클린하우스에서는 제때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오후까지 방치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 이후 민간업체를 통해 도외 반출 처리 하고 있습니다.
하루 처리 비용만도 1억 천만원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현재 262톤 가량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사업장 배출 폐기물 약 300톤이 호텔과 병원 등에 쌓여 있어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탭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최악의 경우 행정대집행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강애숙 / 제주자치도 기후환경국장
"다만 최악의 상황, 그리고 도민 불편이 가중화 될 때는 아까 말씀 드렸던 저희가 할 수 있는 법적인,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동복리 주민들은 여전히 폐열활용사업과 대체 사업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오영훈 도지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 대체 사업 약속 여부를 확인하고 이행하라는 겁니다.
김병수 / 동복리장
"오영훈 지사님이 여기, 집회장에서 저하고 단 둘이 녹음 파일을 확인한 후에 농경지 폐열지원사업을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지원사업으로 들어간 예산만 587억여원.
지역주민과 행정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칫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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