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 정부의 지역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 순섭니다.
정부는 다양한 의료복지체계의 정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먼저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도 있어서, 시범도시 지정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민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는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다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습니다.
권역이 서울과 묶여 있어 서울지역 대형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병원 입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생기면 2천400억원에 가까운 원정진료비를 줄일 수 있고, 도내에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집니다.
이 때문에 광역시도별로 무조건 1곳 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두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지난해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후속조치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국민주권정부의 입장은 어떨까?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당시 제주대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잘사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저희가 도민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드렸고요."
제주자치도는 내년 말 예정된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건강주치의 제도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체계 등 제주와 국민주권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도내 경쟁 병원들간 큰 이견만 없다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물론 관련 정책들의 시범도시 지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상범 /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각 기관에서 입장들, 그리고 저희도 전체적인 차원에서 입장들이 모아지면 저희가 한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상급병원 지정이라든지, 의료기관에 대한 어떤 지원, 특히 지역에 대한 지원들이 조금 더 강화되지 않을까, 굉장히 그런 부분은 저희로서는 이재명 정부가 잘할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원정진료비를 줄이고 의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담당하고 있던 일반 의료 진료에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창범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수준 향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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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양한 의료복지체계의 정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먼저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도 있어서, 시범도시 지정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민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는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다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습니다.
권역이 서울과 묶여 있어 서울지역 대형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병원 입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생기면 2천400억원에 가까운 원정진료비를 줄일 수 있고, 도내에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집니다.
이 때문에 광역시도별로 무조건 1곳 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두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지난해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후속조치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국민주권정부의 입장은 어떨까?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당시 제주대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잘사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저희가 도민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드렸고요."
제주자치도는 내년 말 예정된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건강주치의 제도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체계 등 제주와 국민주권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도내 경쟁 병원들간 큰 이견만 없다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물론 관련 정책들의 시범도시 지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상범 /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각 기관에서 입장들, 그리고 저희도 전체적인 차원에서 입장들이 모아지면 저희가 한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상급병원 지정이라든지, 의료기관에 대한 어떤 지원, 특히 지역에 대한 지원들이 조금 더 강화되지 않을까, 굉장히 그런 부분은 저희로서는 이재명 정부가 잘할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원정진료비를 줄이고 의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담당하고 있던 일반 의료 진료에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창범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수준 향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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