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현안들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뛰고 있습니다.
서울에 상황실까지 만들어 간부공무원들이 상주하며, 어떻게든 국정기획위원회에 연결 창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주만 느긋한 상황인 셈인데요.
자칫 새정부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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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북자치도가 서울 여의도에 현장상황실을 열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를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인 셈입니다.
도지사와 국장급 간부공무원 모두가 서울에서 대책회의까지 열었습니다.
앞으로 간부급 실무조직이 상주하고, 실시간 보고 체계까지 구축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인맥을 최대한 동원해서 도와줄려고 마음 먹고 있으니까 그럴때는 계속 우리도 (뛰어야한다)"
국회를 찾아 전북에 연고가 있는 여야 모든 국회의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서울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위, 중앙부처와 실시간 정책협의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도지사와 간부진들이 서울에 머무르며, 국정기획위원회에 있는 전남 출신 인사들과 협의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남은 부지사들이 전면에 나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접촉중입니다.
대구와 대전시도 시장과 간부공무원이 모두 중앙부처와 여야 정치권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활을 걸고 뛰는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제주는 느긋하다시피합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할 전략 과제를 공유하는 정책협의체 회의도 이제서야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국정기획위 제안 과제로 43개를 제시했습니다.
AI공공 데이터센터와 글로벌런케이션 센터 등 7조 84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과도 조화를 이루면서도 제주만의 특수성과 필요을 반영한 맞춤형 과제를 도출하고 실현해야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확정된 제주 과제를 국정기획위와 정부 부처에 전달하고 절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 데이터 센터 등 타시도와 겹치는 과제가 적지 않고, 오영훈 지사의 공약 사업도 포함돼 있어 수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정기획위나 새정부 내각에 제주 연고 인사들이 많지 않아, 이 점 역시 타시도에 비해 불리한 편입니다.
강석창 기자
"대통령 업무 스타일에 맞춰, 이재명 정부 업무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에, 제주자치도가 예전 관행처럼 늑장을 부려 움직인다면 제주는 새정부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에 상황실까지 만들어 간부공무원들이 상주하며, 어떻게든 국정기획위원회에 연결 창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주만 느긋한 상황인 셈인데요.
자칫 새정부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석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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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북자치도가 서울 여의도에 현장상황실을 열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를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인 셈입니다.
도지사와 국장급 간부공무원 모두가 서울에서 대책회의까지 열었습니다.
앞으로 간부급 실무조직이 상주하고, 실시간 보고 체계까지 구축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인맥을 최대한 동원해서 도와줄려고 마음 먹고 있으니까 그럴때는 계속 우리도 (뛰어야한다)"
국회를 찾아 전북에 연고가 있는 여야 모든 국회의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서울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위, 중앙부처와 실시간 정책협의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도지사와 간부진들이 서울에 머무르며, 국정기획위원회에 있는 전남 출신 인사들과 협의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남은 부지사들이 전면에 나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접촉중입니다.
대구와 대전시도 시장과 간부공무원이 모두 중앙부처와 여야 정치권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활을 걸고 뛰는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제주는 느긋하다시피합니다.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할 전략 과제를 공유하는 정책협의체 회의도 이제서야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국정기획위 제안 과제로 43개를 제시했습니다.
AI공공 데이터센터와 글로벌런케이션 센터 등 7조 84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 방향과도 조화를 이루면서도 제주만의 특수성과 필요을 반영한 맞춤형 과제를 도출하고 실현해야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확정된 제주 과제를 국정기획위와 정부 부처에 전달하고 절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 데이터 센터 등 타시도와 겹치는 과제가 적지 않고, 오영훈 지사의 공약 사업도 포함돼 있어 수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정기획위나 새정부 내각에 제주 연고 인사들이 많지 않아, 이 점 역시 타시도에 비해 불리한 편입니다.
강석창 기자
"대통령 업무 스타일에 맞춰, 이재명 정부 업무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에, 제주자치도가 예전 관행처럼 늑장을 부려 움직인다면 제주는 새정부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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