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는 최근 피서객들이 몰리는 항포구에 대한 안전 관리가 부족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도의회가 제주자치도와 함께 현장을 찾아 실제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현장에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오늘 점검을 계기로 제도적 보완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포구입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포구 안쪽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피서객들이 몰립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 곳에 배치된 안전 요원은 달랑 2명.
최근에야 2명이 추가됐는데, 관리 구역이 워낙 넓어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익수 사고 역시 포구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안전요원
"사각지대도 많고 (피서) 인원도 많이 오는 것에 비해서 인력은 좀 부족하고..."
위험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밀려드는 피서객과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말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주에서 이런 곳이 한 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도의회와 행정, 소방이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항포구내 물놀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현길호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현실적으로 좀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죠. 행정 명령을 통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주문했지만 한계가 있고..."
제주자치도는 안전 요원 인력 확충과 기간 연장, 계도 활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6억 5천만원 가량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안전 관리를 우선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조상범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집중적으로 이쪽(항포구)에 안전요원들을 재배치하고 있고요. 제도 개선을 통해서 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있고, 정부에도 건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항포구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도의회가 제주자치도와 함께 현장을 찾아 실제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현장에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오늘 점검을 계기로 제도적 보완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포구입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포구 안쪽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피서객들이 몰립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 곳에 배치된 안전 요원은 달랑 2명.
최근에야 2명이 추가됐는데, 관리 구역이 워낙 넓어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익수 사고 역시 포구내 사각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안전요원
"사각지대도 많고 (피서) 인원도 많이 오는 것에 비해서 인력은 좀 부족하고..."
위험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밀려드는 피서객과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말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주에서 이런 곳이 한 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도의회와 행정, 소방이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항포구내 물놀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현길호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현실적으로 좀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죠. 행정 명령을 통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주문했지만 한계가 있고..."
제주자치도는 안전 요원 인력 확충과 기간 연장, 계도 활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6억 5천만원 가량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안전 관리를 우선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조상범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집중적으로 이쪽(항포구)에 안전요원들을 재배치하고 있고요. 제도 개선을 통해서 여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있고, 정부에도 건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항포구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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