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한쪽은 호우, 다른 한쪽은 찜통...내일 오후 최대 '40mm' 소나기

오늘은 지역에 따라 날씨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 산지와 동부,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만큼 세찬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체로 흐린 하늘 속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유지됐습니다. 내일도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오후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mm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세화 32도, 조천은 33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높겠고요. 애월의 낮 기온은 32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낮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2도에서 26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1m로 잔잔하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당분간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밤에도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 32도, 광주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발리는 금요일까지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고, 마닐라는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구름많은 날씨가 계속되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한 차례 비가 지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캄보디아 감금 피해...제주 2건 접수

최근 전국적으로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캄보디아에서 감금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관련 피해 사례가 2건이 접수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20대 A씨가 캄보디아에서 감금과 협박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서부경찰서에도 비슷한 사례가 1건이 추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지공원 안치단 3,300여기 추가 설치..추모환경 개선

양지공원의 추모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정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지공원 내 제3추모의 집에 총 3,320기의 안치단을 추가로 설치하고, 다음달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추모의집 냉난방기를 추가로 설치해 폭염이나 추위와 관계없이 사계절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5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화장로의 연중 고온 사용 특성을 고려한 필터 교체 등 정기적인 화장로 시설 기능보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6~10월 레저 사고 집중...현장 점검 실시

6월부터 10월 사이 레저 사고가 특히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귀포에서 발생한 레저사고 73건 가운데 40%가량이 6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올해 들어서 발생한 레저 사고 17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6월 이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해경은 10인승 이상 레저 기구를 보유한 사업장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역배팅 투자 사기 피해 200억 원 이상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스포츠 역배팅 투자 사기 사건 피해액이 2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해자가 7백여 명, 피해 규모는 2백여 억원 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관계자 6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추가 공범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도 비양도 전기 스쿠터 바닷가로 추락...2명 부상

우도 비양도에서 전기 스쿠터가 바닷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7) 오후 2시쯤 제주시 우도 비양도에서 삼륜 전기 스쿠터가 3미터 아래 바닷가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스쿠터에 타고 있던 60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소비심리 반짝 회복..취업 기대는 추락

여름 휴가철 특수에 힘입어 제주의 소비심리가 8월 들어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108.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생활형편 지수는 95로 5포인트 뛰었고,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도 동반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고용 기대가 급격히 식으며 취업 기회 전망은 90으로 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물가 전망도 불안해 1년 뒤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늘고, 임금 전망은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소비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소득 기반이 약한 지역 경제 경제의 구조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91살 4·3 유족, 직접 만든 손뜨개 동백꽃 기탁

제주 4·3 희생자 유족이 손수 만든 동백꽃을 기탁했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91살 홍을생 어르신이 4·3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수년에 걸쳐 손뜨개로 제작한 동백꽃 조화를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증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홍 어르신은 지난 1947년 4·3 당시 불과 14살 나이에 토벌대에 의해 부친을 잃은 4·3희생자 유족으로, 지난 2020년엔 동백나무 3그루를 4·3평화공원에 기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