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가격은 치솟았고, 항공사들의 임시편 증편에도 여행사 현장에서는 "손님을 받고 싶어도 못 받는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행 항공권은 연휴 전날부터 이미 매진됐고, 되돌아오는 편도 역시 구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표는 일반석 12만 원에서 20만 원, 가족 단위로는 왕복 1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아예 표가 없어요. 매진된 지 오래됐어요. 6개월 넘었는데. 10월 1일 (김포) 출발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은. (편도가) 25만 원에서 27만 원 정도로. (비싸서) 비행기표 작업이 안 됩니다. 받고 싶어도 못 받고. "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내놨습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만 38편, 제주항공도 국내선 18편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국제선에 수백 편을 추가 투입했지만 국내선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은 지난해보다 7%가량 줄었지만, 국제선은 17% 이상 늘었습니다.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해외 노선에 집중하면서 연휴 때마다 항공권 대란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관광객 유치에도 제동이 걸리고, 도민들의 귀성.귀경길 불편에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시편 증편이 당장의 숨통은 틔우겠지만, 국내선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한 항공권난은 매년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권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가격은 치솟았고, 항공사들의 임시편 증편에도 여행사 현장에서는 "손님을 받고 싶어도 못 받는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행 항공권은 연휴 전날부터 이미 매진됐고, 되돌아오는 편도 역시 구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표는 일반석 12만 원에서 20만 원, 가족 단위로는 왕복 1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아예 표가 없어요. 매진된 지 오래됐어요. 6개월 넘었는데. 10월 1일 (김포) 출발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은. (편도가) 25만 원에서 27만 원 정도로. (비싸서) 비행기표 작업이 안 됩니다. 받고 싶어도 못 받고. "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내놨습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만 38편, 제주항공도 국내선 18편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국제선에 수백 편을 추가 투입했지만 국내선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은 지난해보다 7%가량 줄었지만, 국제선은 17% 이상 늘었습니다.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해외 노선에 집중하면서 연휴 때마다 항공권 대란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관광객 유치에도 제동이 걸리고, 도민들의 귀성.귀경길 불편에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시편 증편이 당장의 숨통은 틔우겠지만, 국내선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한 항공권난은 매년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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