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된 동굴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인데요.
제주자치도가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맞아 20년 만에 용천동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용천동굴은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데요,
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권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직 사다리를 따라 어두운 동굴 입구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드러나는 동굴 속 신비로운 광경.
고드름 같은 탄산염 종유석과 종유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동굴 끝에 이르면 에메랄드 빛의 호수도 확인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쯤 만들어진 용천동굴입니다.
용암동굴에서 호수가 발견된 건 국내에서 이곳 용천동굴이 유일합니다.
기진석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팀장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거든요. 전세계 동굴 전문가들이 용천 동굴 들어와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 동굴이라고 극찬을 한 바도 있습니다."
이곳 용천동굴은 20년 전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총 길이 3.4킬로미터, 최대 높이가 20미터로, 지난 2006년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됐습니다.
또 용천동굴을 포함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곳 용천동굴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흔적까지 발견된 바 있습니다.
기진석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팀장
"동물 뼈라든지 숯, 토기 같은 과거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이 발견이 됐습니다.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도 매우 큰 동굴이 되겠습니다."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 제주 용천동굴.
권민지 기자
"지난 2005년 첫 발견 이후 이곳 용천동굴이 언론에 공개된 건 20년 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곳 용천동굴은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기념해 20년 만에 언론에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로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인데요.
제주자치도가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맞아 20년 만에 용천동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용천동굴은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데요,
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권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직 사다리를 따라 어두운 동굴 입구로 들어갑니다.
곧이어 드러나는 동굴 속 신비로운 광경.
고드름 같은 탄산염 종유석과 종유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동굴 끝에 이르면 에메랄드 빛의 호수도 확인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쯤 만들어진 용천동굴입니다.
용암동굴에서 호수가 발견된 건 국내에서 이곳 용천동굴이 유일합니다.
기진석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팀장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같이 가지고 있거든요. 전세계 동굴 전문가들이 용천 동굴 들어와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 동굴이라고 극찬을 한 바도 있습니다."
이곳 용천동굴은 20년 전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총 길이 3.4킬로미터, 최대 높이가 20미터로, 지난 2006년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됐습니다.
또 용천동굴을 포함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곳 용천동굴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흔적까지 발견된 바 있습니다.
기진석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팀장
"동물 뼈라든지 숯, 토기 같은 과거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이 발견이 됐습니다.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도 매우 큰 동굴이 되겠습니다."
지질학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적 의미까지 담고 있는 제주 용천동굴.
권민지 기자
"지난 2005년 첫 발견 이후 이곳 용천동굴이 언론에 공개된 건 20년 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곳 용천동굴은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기념해 20년 만에 언론에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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