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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유 '걸궁' 재현...공항 귀경객 '북적'

(앵커)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비는 풍물놀이를 제주어로 '걸궁'이라고 하는데요. 제주 마을 고유의 문화인 걸궁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제주를 떠나는 귀경객과 관광객들의 아쉬운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권민지 기자가 연휴 마지막 날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등장하는 마을 주민들. 농사 짓는 장면을 재현하며, 마당놀이가 이어집니다. "한경면의 나쁜 기운과 액운을 모두 걷어서 한경면에 풍년이 들게 해주마." 제주 한경면의 고유의 문화인 '차귀본향놀이'입니다. 풍물패가 마을을 돌며 풍년과 안녕을 비는 민속놀이로 제주어로 '걸궁'이라고 부릅니다. 각 마을이 걸궁의 원형 보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내 총 다섯 팀이 참가해 마을 고유의 걸궁을 선보였습니다. 고영빈 고수민 / 제주시 도남동 "이런 축제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교과서로만 보던 그런 풍속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권민지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이곳 탐라문화광장에선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축제를 즐겼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귀경길에 오른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귀경객과 관광객 4만 9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지난 금요일을 포함하면 장장 10일에 이르는 긴 연휴였던 만큼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과 귀경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권용민 권민재 권나윤 이숙희 / 서울 노원구 "추석 명절 맞아서 같이 제주도 방문했는데 아이들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어머니랑도 많은 추억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일도 하고 아이들도 학교 가야 해서 너무 아쉬워요." 연휴 10일 동안 총 43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연휴를 보낸 이들은 다시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