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한 낮 기온이 높긴 하지만, 계절은 벌써 가을이 됐습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추수의 계절이죠.
좀 생소하긴 하지만 제주에도 벼가 자라는 들판이 있고, 그 곳에는 황금빛 물별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과 청소년들이 지난 6월에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들판.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가을걷이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사리손으로 벼를 한 움큼 쥐고 조심스럽게 베어내는 어린이들.
지난 6월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겁니다.
김서하 / 서귀포시 효돈동
"TV에서 봤던 벼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해요."
이번에는 낟알을 분리하는 탈곡 작업까지 직접 해냅니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확되는지 배우고, 농부의 수고에 대해 감사함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홍유정 / 제주시 구좌읍
"밥을 만드는 데 이게 필요하다는 게 신기해요."
권민지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잘 익은 벼 수확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옹기 가마터였던 공간을 논으로 개척해, 교육 공간인 생태 체험장으로 조성했습니다.
2만 3천여 제곱미터의 논에서 모두 4톤가량의 쌀이 수확됐습니다.
이렇게 직접 벼농사를 짓는 생태 환경 교육은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모내기하고 벼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생명 존중성, 그리고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 그리고 특히 제가 강조하는 인성이 거기서 싹트지 않을까..."
아이들은 장장 5개월에 걸친 자연 생태계와의 소통을 통해, 단순히 농촌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추수의 계절이죠.
좀 생소하긴 하지만 제주에도 벼가 자라는 들판이 있고, 그 곳에는 황금빛 물별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과 청소년들이 지난 6월에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들판.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가을걷이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사리손으로 벼를 한 움큼 쥐고 조심스럽게 베어내는 어린이들.
지난 6월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겁니다.
김서하 / 서귀포시 효돈동
"TV에서 봤던 벼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해요."
이번에는 낟알을 분리하는 탈곡 작업까지 직접 해냅니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확되는지 배우고, 농부의 수고에 대해 감사함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홍유정 / 제주시 구좌읍
"밥을 만드는 데 이게 필요하다는 게 신기해요."
권민지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잘 익은 벼 수확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옹기 가마터였던 공간을 논으로 개척해, 교육 공간인 생태 체험장으로 조성했습니다.
2만 3천여 제곱미터의 논에서 모두 4톤가량의 쌀이 수확됐습니다.
이렇게 직접 벼농사를 짓는 생태 환경 교육은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모내기하고 벼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생명 존중성, 그리고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 그리고 특히 제가 강조하는 인성이 거기서 싹트지 않을까..."
아이들은 장장 5개월에 걸친 자연 생태계와의 소통을 통해, 단순히 농촌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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