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IB 교육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국정감사 기간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가 제주의 교육 현장을 찾아, IB 교육을 직접 확인할 정도였습니다.
전국 공교육 현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도 내년 제주대 부설초를 시작으로 매년 IB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강석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6학년 수학 시간입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 도형을 자르고 붙여가며, 둥근 도형의 면적을 구하는 수학 공식의 원리를 스스로 찾아갑니다.
옆 교실에선 모둠별로 테마를 정해, 검색과 토론을 하며 발표 자료를 만들어 갑니다.
이 학교의 모든 수업은 이렇게 토론과 탐구 위주의 IB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IB 교육 효과는 학생수 증가로 확인됩니다.
5년전 240명이던 전교생이 이젠 46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전학생들이고, 절반은 타시도에서 전학을 왔습니다.
권하윤 / 표선초 6(서울에서 전학)
"의견 말할 기회도 많고 탐구도 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서 IB 학교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제주 IB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가 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공개 수업을 참관하며 기존 수업과 어떻게 다른지 IB 수업 상황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런걸 다 스스로 검색을 해서 찾아가는 거예요" "네"
IB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도 만났습니다.
학부모들은 IB 교육이 교사들의 전문성이 핵심이라며, IB센터를 통해 IB 교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IB 학교가 740여개로 늘어난 만큼, 교육부 차원의 관리 시스템도 주문했습니다.
유재숙 / 표선중 학부모
"IB 교육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그런 컨트롤 해 주실 수 있는 부서가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교사들은 IB 학교 마다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김평희 / 표선중 교장
"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그러니까 이런 요구에 맞는 행재정적인 지원이 일단 필요하고"
국회 교육위는 IB 교육의 충분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 공교육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교육부에서 표선 초중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IB 고교 과정 이수자들의 성적이 대학 입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제시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국회의원
"결국 이게 입시 정책과 어떻게 연결해야 될지에 대해 누군가는 이런 논의를 시작해야 된다라는 거고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학생들이 대학까지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거는 이제 저희 국회에서 좀 논의를 해야 될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주엔 현재 17개 학교가 IB 학교로 지정돼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내년엔 제주대 부설초에서 IB 교육을 시작하고, 매년 IB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강석창 기자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회와 교육부의 차원의 IB 학교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재정적 지원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 IB 학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정감사 기간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가 제주의 교육 현장을 찾아, IB 교육을 직접 확인할 정도였습니다.
전국 공교육 현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도 내년 제주대 부설초를 시작으로 매년 IB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강석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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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6학년 수학 시간입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 도형을 자르고 붙여가며, 둥근 도형의 면적을 구하는 수학 공식의 원리를 스스로 찾아갑니다.
옆 교실에선 모둠별로 테마를 정해, 검색과 토론을 하며 발표 자료를 만들어 갑니다.
이 학교의 모든 수업은 이렇게 토론과 탐구 위주의 IB 교육과정으로 운영됩니다.
IB 교육 효과는 학생수 증가로 확인됩니다.
5년전 240명이던 전교생이 이젠 46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전학생들이고, 절반은 타시도에서 전학을 왔습니다.
권하윤 / 표선초 6(서울에서 전학)
"의견 말할 기회도 많고 탐구도 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서 IB 학교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제주 IB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가 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공개 수업을 참관하며 기존 수업과 어떻게 다른지 IB 수업 상황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런걸 다 스스로 검색을 해서 찾아가는 거예요" "네"
IB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도 만났습니다.
학부모들은 IB 교육이 교사들의 전문성이 핵심이라며, IB센터를 통해 IB 교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IB 학교가 740여개로 늘어난 만큼, 교육부 차원의 관리 시스템도 주문했습니다.
유재숙 / 표선중 학부모
"IB 교육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그런 컨트롤 해 주실 수 있는 부서가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교사들은 IB 학교 마다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김평희 / 표선중 교장
"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그러니까 이런 요구에 맞는 행재정적인 지원이 일단 필요하고"
국회 교육위는 IB 교육의 충분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국 공교육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교육부에서 표선 초중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IB 고교 과정 이수자들의 성적이 대학 입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제시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국회의원
"결국 이게 입시 정책과 어떻게 연결해야 될지에 대해 누군가는 이런 논의를 시작해야 된다라는 거고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학생들이 대학까지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거는 이제 저희 국회에서 좀 논의를 해야 될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주엔 현재 17개 학교가 IB 학교로 지정돼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내년엔 제주대 부설초에서 IB 교육을 시작하고, 매년 IB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강석창 기자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회와 교육부의 차원의 IB 학교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재정적 지원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 IB 학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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