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정이사체제 전환.. 신임 이사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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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주말 흐린 하늘, 다음 주 월요일 기온 '뚝'

오늘은 구름 사이로 따스한 가을 햇살이 스며든 하루였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귀포는 낮 기온이 24도를 웃돌았고요, 그 밖의 지역은 22도에서 24도 분포를 보였습니다. 주말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17도, 한낮에는 23도로 오늘보다 1도가량 낮겠고요. 남원의 낮 기온은 2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2도에서 1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오늘 밤이면 남쪽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특보는 해제될 전망이고요.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2에서 2.5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13도, 한낮에는 청주와 대구 20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하늘에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 발리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은 없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현장대담] 침입종의 경고, 외래종 관리 해법은?

JIBS는 그동안 8차례에 걸친 기획보도를 통해 제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사슴 문제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제주 외래 사슴 문제를 취재한 안수경 기자가 도내 사슴 연구를 진행 중인 오홍식 제주대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리포트) Q. 제주 외래 사슴 실태는? 직접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태계는 이미 깊숙이 파고들어서 우리 자연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슴은 사실 우리가 한, 두 마리만 풀어놔도 1년이면 5마리, 2년이면 10마리, 10년이면 200마리 이런 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종입니다, 먹이가 있는 한. 그래서 제주도는 아직까지 생태계에 먹이원이 대게 많은 편이어서 20년 뒤에는 1만 마리까지 현재 수준에선 1만 마리까지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꽃사슴이 한 500마리, 붉은 사슴은 높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40, 50마리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Q. 고유 생태계 영향은? 진화적으로 굉장히 성공한 무리이기 때문에 관리를 안 하게 되면 급격히 개체군이 폭발해서 고유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는 경우를 초래하게 됩니다. 한 종이 아니고 예를 들자면 식물 같은 경우를 고사시켜 버리기 때문에 그 식물을 매개로 하고 있는 동식물들이 다 사라지게 되겠고요. 특히 제주지역 같은 경우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또 고립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Q. '꽃사슴 피해' 안마도가 주는 경고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됩니다. 외래종 특히 사슴류 종류는 이제 빠르면 빠를수록 빨리 대책을 마련해서 구제를 하는 길만이 고유 생태계를 지키는 길입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전수조사라든가 모니터링, 생물학적인 정밀조사도 필요하지만 그에 따른 동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먹이원을 갖고 경쟁을 해야 하고, 때론 자기 종끼리도 경쟁이 되거든요. 사슴이 갖고 있는 그런 것들이 단순하게 한 개체나 종으로 볼 게 아니고 큰 생태계 전반에 걸쳐서 맥락을 읽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질병도 굉장히 무섭고요. Q. 고유 생태계 보전, 우선 과제는? 구제 방안을 마련하는 겁니다. 지금은 어디서 외래 사슴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관리 부서가 물론 제주자치도에서 관리는 하고 있지만, 전담할 수 있는 연구 인력도 모자라고요. 외국 같은 경우는 한 마리 개체를 포획했을 때 그 개체에 대한 전반적인 데이터를 다 관리하고, 어떤 질병이 있는지에서부터 체계적으로 하거든요. 우리는 지금 기초 조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자료를 갖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미래를 예상해야 되는데... 사람에 의해서 들여온 사슴류에 대해서 우리가 구제를 할 때는 그만한 자료를 우리가 구축해야 이것이 큰 자료가 되어서 나중에 다른 것들이 왔을 때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체계적으로 만들고 관리해나갈 수 있는 데 우리는 그런 자료조차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비닐하우스 통째로" CCTV에 담긴 용오름의 위력

최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에 의한 피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JIBS가 당시 용오름 현상의 위력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영상엔 비닐하우스 전체를 들어올릴 정도의 위력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 용오름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무방비 상태입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나무가 강풍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갑자기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솟아올라 파도처럼 출렁입니다.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이 비닐하우스를 덮쳐 철제 기둥을 줄줄이 뽑아버린 겁니다. 당시 회오리 바람은 주택 창고 지붕까지 날려버릴 정도였습니다. 마을 주민 (지난 17일) "'와장창창'해서 무슨 그냥 큰 벼락이 떨어져 이제 다 죽었구나." 대기 불안정 상태에서 거대한 회오리 기둥으로 형성된 용오름은, 당시 갯바위를 넘어 서서히 육상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우와! 저거 봐! 우와!" 해안가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관측된 용오름은 반경 수백미터 규모로 세력을 유지한 채 육상 1킬로미터 안쪽까지 들어와, 30분 가까이 마을 일대를 집중적으로 휘젓고 다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 콘크리트 덩어리가 달린 철제 기둥까지 이탈시킬 정도로, 초속 40미터가 넘는 강도 매우강 태풍급 위력이었지만, 빠른 속도로 국지적으로 발생한 탓에 무방비 상태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일주 /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덮쳤으면 인명피해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도 토네이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또 용오름 안전지대가 아니다." 용오름은 기상학적으로 육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9년에도 토네이도가 몰아쳐 차량이 밀려나고, 주택 지붕이 종잇장처럼 뜯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진은 도내 육해상에서 토네이도 현상이 지난 60년간 40여 건 관측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오름, 토네이도에 대비할 수 있는 경보 시스템은 없습니다. 문일주 /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 "(미국은) 늦어도 5분 이내에 경보를 주거든요. 이걸 도입하면 '토네이도가 온다'하면 빨리 경보를 줘서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도망가면 되거든요."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기 불안정 상태가 잦아져 비슷한 피해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측과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