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1일 JIBS 8뉴스 시작합니다.
여)
고등학교 사격장에서 총기가 발사됐습니다.
훈련 중이었습니다. 통제된 공간이었습니다.
남)
그런데 방아쇠가 당겨졌고, 코치가 다쳤습니다.
장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점검이 이뤄진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여)
총기는 위험을 전제로 관리됩니다.
그 전제가 지켜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 체육 현장의 안전 관리, 어디에서 멈췄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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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코치가 다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총기 점검 과정에서 격발된 것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긴급 출동합니다.
잠시 뒤 경찰차도 다급하게 어디론가 향합니다.
제주시 한 고등학교 사격장에서 총기가 발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0일) 오후 2시 40분쯤.
인근 상인
"갑자기 앰뷸런스들이 많이 들어가니까 걱정도 되고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하긴 했는데..."
당시 사격부에서는 학생 선수 6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이 한창이었습니다.
50대 여성 코치가 공기권총을 점검하다 방아쇠를 당겼는데 4.5밀리미터 크기의 납탄이 격발된 겁니다.
정용기 기자
"공기권총 오발 사고로 이 학교 사격부 코치가 옆구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총알은 코치의 왼쪽 옆구리를 스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몸에 탄흔이 남을 정도로 위력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인은 안전불감증이었습니다.
제주교육청 조사 결과 총기 점검 전 총알을 모두 빼내야하지만 해당 코치는 총기가 장전된 상태로 검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교육청은 필수적인 안전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장을 통해 해당 코치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며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체전 등 다가오는 대회를 앞두고 곳곳에서 사격 훈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총기 안전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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