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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도 봄맞이....한라산 중턱 방목

(앵커) 제주마는 국내 유일의 향토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겨울동안 지대가 낮은 따뜻한 곳에서 지내다, 날이 풀리는 봄이 되면 한라산 중턱의 선선한 방목지로 이동하는데요. 영주10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초원을 향해 질주하는 제주마들. 해발 700미터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마 방목지입니다. 겨울 동안 지대가 낮은 축산진흥원에서 머물다가, 따뜻한 봄이 되면서 선선하고 너른 풀밭으로 나가는 겁니다. 김동민 / 제주시 일도2동 "말들 보고 신기해하고 이렇게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정서도 좋아지는 것 같고, 가족이 더 행복하고 화목해지는 것 같습니다." 드넓은 초원에선 파릇파릇하고 신선한 풀을 뜯어 먹고,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내달리기도 합니다. 올해 봄 이곳 방목지로 입목하는 제주마는 모두 102마리. 제주마가 한라산 방목지에서 풀을 뜯는 고수목마는 영주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절경입니다. 김대철 / 제주축산진흥원장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된 제주마로, 제주의 목축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권민지 기자 "화창한 날씨 속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제주마 입목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완연한 제주의 봄을 만끽했습니다." 홍주한 / 제주시 조천읍 "한라산에서 말한테 먹이를 주니까 재미있었어요. 제주도 와서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은 처음이네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마 입목 축제는 내일(28)까지 제주마 방목지에서 이어집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