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오늘 흐리고 오전~낮 약한 비 , 주말 대체로 맑고 일요일 저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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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주인공"...어린이날 웃음 한가득

(앵커) 어린이날인 오늘(5) 제주 전역에서 궂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날씨는 야속했지만, 실내에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장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날 표정을 김동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한쪽에 작은 웅덩이가 마련됐습니다. 웅덩이에 미꾸라지를 풀어놓자, 작은 손으로 미꾸라지를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미끌미끌 빠져나가는 미꾸라지를 잡는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처음보는 미꾸라지의 낯선 느낌도 잠시, 뜰채까지 이용해 한 바구니를 잡았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됐습니다. 고은정(7세)/제주시 도남동 "미꾸라지 잡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미끌미끌하고 간지러워서 너무 재미있어요" 고사리 손으로 요리조리 색칠을 하며 무언가 만듭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신기한 목걸이가 완성됩니다. 궂은 날씨 탓에 어린이날 체험 행사는 아쉬움 속에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이마저도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진다혜(9세)/제주시 월평동 "엄마, 아빠랑 놀러와서 좋고, 매일이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유두리/제주시 삼양동 "아이들도 오늘 재미있어하고, 저도, 가족 게임도 있고 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궂은 날씨마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은 어린이날. 꾸밈없는 동심의 세계 속에서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됐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