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밖에 없고 국물도 없어" 토로
민원 넣었지만 불친절 응대 돌아와
누리꾼 "삼각김밥이 더 양 많겠다"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1만 원에 판매된 제육덮밥을 두고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제육덮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1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방문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우롱 당한 기분 때문에 잠이 안 온다"며 영수증과 함께 제육덮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육덮밥은 밥 위로 쌓인 고기 몇 점과 반찬으로 단무지 3조각이 전부였습니다.

A씨는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오랜만에 즐거웠지만 푸드존에 가서 아주 깜짝 놀랐다"며 "제육덮밥을 1만 원에 주문했는데 비계밖에 없는 제육 몇 조각에 국물도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화가 난 A씨는 축제 관리 측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불친절한 응대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민원 부스에 얘기를 하고 왔는데 답변하는 모양새가 영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기다려서 답이 없으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편의점 제육 삼각김밥이 더 양 많겠네", "이게 어떻게 1만 원인가", "어린이용 제육덮밥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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