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사 배경 음악 맞춰 단체 춤 논란
붉은색 '예술단' 글씨 깃발 든 남성도
"민폐" 비판.. 일각선 "뭐라 하기 애매"
제주 외국인 관광객 무질서 행위 꾸준
중국 전통 의상을 맞춰 입은 여성들이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 단체 춤을 추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치파오 차림의 여성 10명이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동암사를 배경으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들 뒤에는 붉은색 바탕에 '예술단'이라는 글씨가 적힌 깃발을 든 남성 2명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앞에서 대열을 정비하며 무대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에서 뭐 하는 짓인가", "성산일출봉도 자기네 것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 "민폐다", "돌아가라"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제주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설치됐던 일도 다시 언급되며 "왜 자꾸 저러는 거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선 "중국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찍는 거 자체로 뭐라 하긴 애매한 것 같다", "해외 보면 유명한 곳에서 춤추던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등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국내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15일 범위 내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합니다.
제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가 꾸준히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과 8월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올해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흡연하다 승객의 항의를 받고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는 일까지 벌어져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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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예술단' 글씨 깃발 든 남성도
"민폐" 비판.. 일각선 "뭐라 하기 애매"
제주 외국인 관광객 무질서 행위 꾸준
중국 치파오를 입고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단체 춤을 추는 여성들 (사진, SNS)
중국 전통 의상을 맞춰 입은 여성들이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 단체 춤을 추는 중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치파오 차림의 여성 10명이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동암사를 배경으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들 뒤에는 붉은색 바탕에 '예술단'이라는 글씨가 적힌 깃발을 든 남성 2명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앞에서 대열을 정비하며 무대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에서 뭐 하는 짓인가", "성산일출봉도 자기네 것이라고 하는 거 아닌가", "민폐다", "돌아가라"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주 우도의 한 해변에 꽂힌 중국 국기 (사진, SNS)
앞서 지난 7월 제주 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 해변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설치됐던 일도 다시 언급되며 "왜 자꾸 저러는 거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선 "중국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찍는 거 자체로 뭐라 하긴 애매한 것 같다", "해외 보면 유명한 곳에서 춤추던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 등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국내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15일 범위 내에서 비자 없이 국내 관광이 가능합니다.
제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위가 꾸준히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과 8월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올해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흡연하다 승객의 항의를 받고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는 일까지 벌어져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습니다.
중국인 여성이 제주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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