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전략위 '원지사 사조직' 추궁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 내일 곳곳 최대 10mm 비, 강풍·풍랑 유의!

오늘도 아침 추위는 여전했는데요. 낮부터는 예년 기온보다 온화해지면서 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제주시와 고산의 아침 기온 6도선으로 출발해서, 한낮엔 16도 안팎까지 올라 평년보다 4에서 5도가량을 웃돌았습니다. 한편,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곳곳에 비가 내릴텐데요. 양은 최대 10mm가 예상되고, 오후부턴 산지와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되겠습니다. 특히,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습니다. 교통 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13도, 한낮에는 16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애월의 낮 기온은 15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5도에서 1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전 해상에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남해서부 먼바다를 중심으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내일 아침 인천 6도, 한낮엔 광주 12도, 부산 17도로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도쿄는 내일까지 하늘빛 흐리겠고, 홍콩은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금요일 아침엔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겠고요,주말 사이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양민학살 주범 국가유공자 지정 반발 확산

법원은 태 전 의원의 발언을 명예훼손으로 판단했는데, 국가보훈부는 4·3당시 민간인 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민사회에선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무공훈장 박탈과 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4·3 당시 민간인 학살의 주범으로 꼽히는 제주 주둔 9연대장 박진경 대령. 박 대령은 태워 없애고, 굶겨 없애고, 죽여 없앤다는 이른바 삼광삼진작전으로 민간인들을 학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령은 1948년 6월 강경진압에 반대하는 부하들에 의해 암살됐습니다. 6.25 발발 이후 1950년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에 추서됐고 1968년엔 전몰군경으로 인정받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후 유족들이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하지 않다가 최근 박 대령의 손자가 신청하자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겁니다. 박 대령의 유족들은 추도비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훈장 발급 사실만 있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고, 결격사유만 없으면 국가유공자로 등록이 가능한 것이어서 지금 정부가 인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국가유공자 보상과 혜택이 자녀까지만이어서 등록을 신청한 손자에게는 별다른 혜택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4·3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공훈장 박탈이 아니라 국가유공자로 지정된데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4·3 당시 무자비하게 양민을 학살한 행위는 역사에 기록된 국가 범죄사실에 해당한다며 지정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강호진 제주4·3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관련된 법을 개정해서 과거에 공훈이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사례가 발견되면 적격 진단을 거쳐서 서훈이나 공훈을 박탈할 수 있는 그런 대대적 장비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4·3 학살 주범 등에 대한 객관적인 안내판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제주4·3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미와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땝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