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소식은 쓰레기 문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분위깁니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에 차질이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의 야적장엔 쓰레기가 포화되고 있습니다.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도내 생활폐기물 처리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자치도와 주민간 입장차가 커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광역 폐기물 처리 시설이 지역 주민 집회로 봉쇄되면서 이 곳 임시 야적장으로 몰린 겁니다.
이 임시 야적장마저 공간이 협소하고 인근 하천 오염 우려 때문에 민간 수거 업체가 다시 수거해가는 상황.
임시야적장 관리 공공근로자
"동복리에서 주민들이 막는 바람에 (쓰레기) 반입이 안돼서 임시 방편으로 집하장에 임시적으로 놓고..."
동복리 시위로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00여 톤의 폐기물이 2곳의 민간 업체에서 처리돼 도외 지역으로 반출되고 있지만,
업체마다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열 사업과 대체 사업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 시작 후 사흘간 500톤가량의 쓰레기가 민간 업체로 분산되거나 야적장에 쌓이며 처리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용기 기자
"문제는 쓰레기 처리를 가로막는 마을 집회가 점차 반복되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그때마다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복리는 지난 2018년, 2021년에도 마을 지원 사업과 시설 운영권 등을 요구하며 진입로를 막아선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공사가 지연되거나 쓰레기 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마을 주민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집회를 사용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집회를 풀고 대화로 해결합시다 제안을 해야 되겠죠."
행정당국과 마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려가 현실이 되는 분위깁니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에 차질이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의 야적장엔 쓰레기가 포화되고 있습니다.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도내 생활폐기물 처리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주자치도와 주민간 입장차가 커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광역 폐기물 처리 시설이 지역 주민 집회로 봉쇄되면서 이 곳 임시 야적장으로 몰린 겁니다.
이 임시 야적장마저 공간이 협소하고 인근 하천 오염 우려 때문에 민간 수거 업체가 다시 수거해가는 상황.
임시야적장 관리 공공근로자
"동복리에서 주민들이 막는 바람에 (쓰레기) 반입이 안돼서 임시 방편으로 집하장에 임시적으로 놓고..."
동복리 시위로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00여 톤의 폐기물이 2곳의 민간 업체에서 처리돼 도외 지역으로 반출되고 있지만,
업체마다 처리 용량에 한계가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열 사업과 대체 사업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 시작 후 사흘간 500톤가량의 쓰레기가 민간 업체로 분산되거나 야적장에 쌓이며 처리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용기 기자
"문제는 쓰레기 처리를 가로막는 마을 집회가 점차 반복되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그때마다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복리는 지난 2018년, 2021년에도 마을 지원 사업과 시설 운영권 등을 요구하며 진입로를 막아선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공사가 지연되거나 쓰레기 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마을 주민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집회를 사용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집회를 풀고 대화로 해결합시다 제안을 해야 되겠죠."
행정당국과 마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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