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 오늘(13) 제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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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세 꺾였지만.. "습도에 체감온도 높아"

(앵커) 기다리던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겠습니다. 당분간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북부지역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제주시 애월읍의 한 수박밭.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해 수박 위에 씌워둔 신문지가 빗물에 젖어 있습니다. 폭염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모종까지 말라죽던 상황. 농민들은 메마른 밭에 모처럼 내린 단비를 반겼습니다. 이문자 수박농가 "밭에는 좋아, 어차피 너무 가물어서 다 물 돌리고, 약하고 그러잖아요. 비가오면 모종에 도움이 되니까."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던 비지만,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컸습니다. 비는 주로 동부와 북부 지역에 집중됐고, 일부 지역은 비가 간헐적이고 양도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안수경 기자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도 3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로 인해 기온은 다소 내려가지만,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겠습니다. 김성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비가 소강상태일때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북부지역은 이달 초부터 약한 가뭄이 시작된 상황. 제주지방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소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비 날씨가 이어지겠고,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