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화 노력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4·3기록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도 중요하고,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은 이제 인류가 기억할 역사가 됐습니다.
지난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이번 제주4·3 기록물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20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스베틀라나 알렉세이비치 / 2025년 4·3평화상 수상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간의 기억이 담긴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기록 유산입니다. 그것은 고통에 대한 기억이기도 합니다.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와 인류의 귀중한 기억으로 보관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록물엔 일부 목록이 빠져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바라는 완결성, 그리고 다른 국가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들도 모두 중요한 자료란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철인 /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위원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4·3 기록물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거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부 다 다 같이 한 곳에 모아가지고 잘 정리해서 어 어 사람들한테 알릴 그런 게 굉장히 필요하고요.
새로운 4·3기록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아직도 어딘가에는 파편화되어 흩어진 개인의 기록들이나 장소들이 있고, 이를 찾아내 미완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면 이 역시 역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문교 /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아직도 4·3 자료들이 일반 가정에 많이 산재돼 있을 겁니다. 그것을 계속 수집을 해야 돼요. 꼭 문서 자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유형적인 자료들이 있으면 계속 수집함으로써 그 역사의 흔적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가야 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비극을 통해 평화를 모색하는 제주4·3의 메시지를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세계사의 모델로 인식, 확산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제주4·3의 모델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4·3기록관 건립과 관련 기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양정심 /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앞으로도 계속 생산돼야 될 4·3의 기억에 대한 기록물들도 같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또 이제 인류에게 더더욱 이제 사람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한 이 체계화 사업들이 이제 어떤 기록관 형태나 혹은 여러 가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이제 고민을 이제 해야겠죠."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담고 있는 제주4·3기록물.
제주 4·3은 이제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가르침이자 교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문상식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문상식(moonss@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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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4·3기록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도 중요하고,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은 이제 인류가 기억할 역사가 됐습니다.
지난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이번 제주4·3 기록물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20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스베틀라나 알렉세이비치 / 2025년 4·3평화상 수상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간의 기억이 담긴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기록 유산입니다. 그것은 고통에 대한 기억이기도 합니다.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와 인류의 귀중한 기억으로 보관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록물엔 일부 목록이 빠져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바라는 완결성, 그리고 다른 국가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들도 모두 중요한 자료란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철인 /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위원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4·3 기록물 자체도 굉장히 중요한 거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부 다 다 같이 한 곳에 모아가지고 잘 정리해서 어 어 사람들한테 알릴 그런 게 굉장히 필요하고요.
새로운 4·3기록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도 중요합니다.
아직도 어딘가에는 파편화되어 흩어진 개인의 기록들이나 장소들이 있고, 이를 찾아내 미완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면 이 역시 역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문교 /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아직도 4·3 자료들이 일반 가정에 많이 산재돼 있을 겁니다. 그것을 계속 수집을 해야 돼요. 꼭 문서 자료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유형적인 자료들이 있으면 계속 수집함으로써 그 역사의 흔적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가야 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의 비극을 통해 평화를 모색하는 제주4·3의 메시지를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세계사의 모델로 인식, 확산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제주4·3의 모델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4·3기록관 건립과 관련 기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양정심 /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앞으로도 계속 생산돼야 될 4·3의 기억에 대한 기록물들도 같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또 이제 인류에게 더더욱 이제 사람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한 이 체계화 사업들이 이제 어떤 기록관 형태나 혹은 여러 가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이제 고민을 이제 해야겠죠."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담고 있는 제주4·3기록물.
제주 4·3은 이제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가르침이자 교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문상식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문상식(moonss@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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