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의 발전기부금 사용에 대한 논란에 이어, 이번엔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체육회 직원 7명이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위한 일본 출장길에 나섰는데, 정작 체결한 것은 가협약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협약 이후 10개월이나 지났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후속조치도 없는 상탭니다.
출장 일정도 상당수가 관광지나 쇼핑몰 방문으로 짜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체육회가 지난해 11월 일본 오카야마에서 진행한 출장 결과보고서.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을 비롯한 7명의 임직원이 4박5일간의 국제교류를 떠난 핵심 이유는 오카야마스포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업무협약이 '반쪽' 협약이라는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이 가협약으로 체결된 데다,
'본 협약 서명을 위한 가협약서'라며 신진성 회장이 아닌 사무처장의 서명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본 협약이 없다 보니 두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는 전혀 없는 상태.
가협약 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속 조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정에 일부 변동이 있었지만 4박5일 국제교류 계획 상당 수가 관광지, 쇼핑몰 방문으로 짜여졌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제주자치도 보조금이 상당액 투입돼,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
"협약서 쓰러 일본 가는데 4박 5일이 걸립니까. 아니죠. 내용을 보면 이메일로만 교환해도 되는 내용이예요. 또 이어지는 업무가 없어요. 단발성으로 끝냈다는 겁니다. 교류는 핑계고 여행하고 왔다는 것밖에 안돼죠."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가협약으로 체결된 이유는 오카야마스포츠협회 측에서 갑작스럽게 대표 참석 불가통보를 받았기 때문이고,
일본의 문화 등 폭녋은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일정으로 국제교류를 계획했다며, 가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가협약을 위한 보조금 사용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체육회 직원 7명이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위한 일본 출장길에 나섰는데, 정작 체결한 것은 가협약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협약 이후 10개월이나 지났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후속조치도 없는 상탭니다.
출장 일정도 상당수가 관광지나 쇼핑몰 방문으로 짜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체육회가 지난해 11월 일본 오카야마에서 진행한 출장 결과보고서.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을 비롯한 7명의 임직원이 4박5일간의 국제교류를 떠난 핵심 이유는 오카야마스포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업무협약이 '반쪽' 협약이라는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이 가협약으로 체결된 데다,
'본 협약 서명을 위한 가협약서'라며 신진성 회장이 아닌 사무처장의 서명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본 협약이 없다 보니 두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는 전혀 없는 상태.
가협약 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속 조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정에 일부 변동이 있었지만 4박5일 국제교류 계획 상당 수가 관광지, 쇼핑몰 방문으로 짜여졌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제주자치도 보조금이 상당액 투입돼,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
"협약서 쓰러 일본 가는데 4박 5일이 걸립니까. 아니죠. 내용을 보면 이메일로만 교환해도 되는 내용이예요. 또 이어지는 업무가 없어요. 단발성으로 끝냈다는 겁니다. 교류는 핑계고 여행하고 왔다는 것밖에 안돼죠."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가협약으로 체결된 이유는 오카야마스포츠협회 측에서 갑작스럽게 대표 참석 불가통보를 받았기 때문이고,
일본의 문화 등 폭녋은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일정으로 국제교류를 계획했다며, 가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가협약을 위한 보조금 사용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