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시내 한 골목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결국 집중 호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노후된 우수관이 집중 호우에 손상됐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처럼 노후된 우수관이 적잖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체 작업은 예산 등의 이유로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진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가로 1m에 세로 2m, 깊이가 1.5m입니다.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에 순식간에 내려앉은 겁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선 긴급 보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권민지 기자
"현재는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싱크홀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경남 / 현장 작업자
"관 자체가 노후되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기에서 누수가 생겨서... 노후된 관을 새 관으로 교체를 해서 흙으로 되메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스관 공사 등의 이유로 노후된 우수관이 손상됐고, 여기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토양이 유실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상된 구간은 7m가량.
실제로 해당 우수관은 너무 오래돼 언제 만들어졌는지조차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처:제주자치도)
지난 8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현상은 모두 14건.
이 가운데 5건이 이번처럼 우수관 등이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제주자치도상하수도본부)
제주도 내 우수관은 모두 3,310km.
이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관로는 1,074km에 달합니다.
같은 사고가 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교체 작업은 예산 등의 이유로 한 해에 70km가량에 불과해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도로 아래서 서서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지반 침하.
지반 침하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노후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급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후된 우수관이 집중 호우에 손상됐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처럼 노후된 우수관이 적잖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체 작업은 예산 등의 이유로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진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가로 1m에 세로 2m, 깊이가 1.5m입니다.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에 순식간에 내려앉은 겁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선 긴급 보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권민지 기자
"현재는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싱크홀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경남 / 현장 작업자
"관 자체가 노후되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기에서 누수가 생겨서... 노후된 관을 새 관으로 교체를 해서 흙으로 되메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스관 공사 등의 이유로 노후된 우수관이 손상됐고, 여기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토양이 유실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손상된 구간은 7m가량.
실제로 해당 우수관은 너무 오래돼 언제 만들어졌는지조차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처:제주자치도)
지난 8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현상은 모두 14건.
이 가운데 5건이 이번처럼 우수관 등이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제주자치도상하수도본부)
제주도 내 우수관은 모두 3,310km.
이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관로는 1,074km에 달합니다.
같은 사고가 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교체 작업은 예산 등의 이유로 한 해에 70km가량에 불과해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도로 아래서 서서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지반 침하.
지반 침하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노후 관로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급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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