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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다시 한낮 '32도'...내일~모레 산지, 남부 비

절기상 추분을 기점으로 가을이 완연해지기 마련인데요. 오늘 제주시의 낮 기온은 26도선에 머물면서 선선함이 감돌았습니다. 다만, 내일은 다시 32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7도가량을 웃돌겠고요. 다시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모레 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산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지역간 편차가 커서 북부지역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요. 강수량은 10에서 많은 곳은 60mm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25도, 한림은 24도로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은 안덕 31도, 대정은 30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높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6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현재,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바깥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고 3에서 3.5m까지 일겠는데요. 또,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저지대 침수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중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는 내일도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겠고, 마닐라는 다음 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내림세를 보이겠고요. 일요일 오전에 또 한차례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엄청난 토사" 일출봉에 이어 송악산 대규모 붕괴

지난 15일 성산일출봉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송악산 절벽에선 대규모 붕괴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일대에서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요, 화산체 전반에 대한 안전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중 화산체인 송악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수십미터 수직 절벽 한쪽에 무언가 떨어져 나간 흔적이 확인됩니다. 절벽 아래에는 집채만한 바위와 함께 흙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송악산의 이런 붕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에도 절벽이 무너지는 등 최근 크고 작은 붕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민관 / 대정읍 상모3리장 "좀 많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 탐방로에 사람들이 자주 다니니까 위험하죠" 더 걱정되는 건, 송악산 인근 경작지 바로 옆으로도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일대 절벽마다 비교적 최근에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도 발견돼 추가 붕괴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 송악산에 대규모 붕괴 뿐만 아니라, 현장 곳곳에서는 무너진 흔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악산이 만들어진지 3천8백년 밖에 되지 않고, 송악산 일대를 구성하는 응회암은 화산재가 퇴적돼 만들어져, 비바람 등 물리적 힘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암석을 손으로 강하게 쥐면, 부서져 버릴 정도입니다. 이번 붕괴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진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안웅산 / 제주세계유산본부 학예연구사(지질학 박사) "파도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화산쇄설층의 하단부가 계속 침식되다보면 안전각 이상으로 급경사지가 만들어지고, 결국은 비가 오면 자중(자체 중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문제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 늘어나는데다, 파고도 높아지면서 화산체 하부 침식에 따른 붕괴가 더 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 주민 "옛날에는 거의 무너지는게 없었어요. 최근에 기후변화 때문에 한 20년 전부터 낙석..." 지난 15일에는 송악산과 지질 구조나 생성 시기가 비슷한 성산일출봉에서도 대규모 낙석이 발생한 상황. 이처럼 붕괴 우려가 큰 해안가 화산체에 전반에 대한 안전 진단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