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 해안가에서 3만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마약류 케타민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불과 3주 전 20킬로그램의 케타민이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수사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합니다.
 
 
 
제주 바다가 마약 밀반입 경로로 악용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해안가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쓰레기를 수거 중이던 바다환경지킴이 A 씨.
흰색가루가 가득 들어있는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 일대에서 흰색가루가 든 중국산 차 포장지를 발견한 바다환경지킴이는 해경에 바로 신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이었습니다.
케타민은 수면마취제이지만 환각 증세를 동반해 신종 마약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무게만 1킬로그램으로, 3만 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해경은 최근 포항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이 든 포장지와 같은 것을 확인하고, 동해해경청과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영범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마약의) 순도 등에 대한 동일성 여부에 대해서는 감정이 불가하다는 사항이어서 아직까지는 포장지가 제일 유사해서 (연관성을 수사 중입니다.)"
문제는 해상 경계 허점을 노린 마약 밀반입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과 3주 전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제주 전체 인구 66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케타민이 20킬로그램이나 발견됐지만,
해경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며 여전히 반입 경로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 경계망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과 3주 전 20킬로그램의 케타민이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수사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합니다.
제주 바다가 마약 밀반입 경로로 악용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해안가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쓰레기를 수거 중이던 바다환경지킴이 A 씨.
흰색가루가 가득 들어있는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 일대에서 흰색가루가 든 중국산 차 포장지를 발견한 바다환경지킴이는 해경에 바로 신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이었습니다.
케타민은 수면마취제이지만 환각 증세를 동반해 신종 마약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무게만 1킬로그램으로, 3만 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해경은 최근 포항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이 든 포장지와 같은 것을 확인하고, 동해해경청과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영범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마약의) 순도 등에 대한 동일성 여부에 대해서는 감정이 불가하다는 사항이어서 아직까지는 포장지가 제일 유사해서 (연관성을 수사 중입니다.)"
문제는 해상 경계 허점을 노린 마약 밀반입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불과 3주 전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제주 전체 인구 66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케타민이 20킬로그램이나 발견됐지만,
해경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며 여전히 반입 경로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 경계망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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