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IBS가 집중 보도한 경주마 금지약물 사태로 결국 경마가 멈췄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전수 조사에 들어갔지만, 공정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마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
경마가 열려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관중석은 비어 있고, 주로도 멈춰 섰습니다.
3주 연속 금지 약물인 난드롤론이 검출되는 유례 없는 사태에 이번주 경마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경마 팬들은 큰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경마장 방문객
"화나죠. 그런 것들을 빨리 잡고 해야 하는데, 배신 당한 느낌..."
제주경마장 방문객
"주사 맞은 것들이 다 와버리니까, 부산, 서울에서도 몇 십 억원씩 들어왔는데, 굉장히 엉망이죠"
경주마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마장 내부에 있는 경주마 5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소변 시료를 채취합니다.
이 시료에서 경주마 금지 약물 8백 여종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하지만 떨어진 제주 경마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제주경마장 방문객
"기분이 엄청 안 좋죠. 이상한 말이 다 들어오니까. (시스템을) 다 바꿔야죠"
현재 금지 약물 검사는 경기 직후 1위부터 3위를 한 경주마와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대해 의무적으로 진행되는데, 경기 전 검사는 지난 2018년부터 출전 경주마 100%에서 50%로 줄었고, 올해부터는 10%로 감축됐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경기 전 채혈로 인한 스트레스가 경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안전 사고 우려도 제기됐다며 해외에서도 사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최대 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축소가 결과적으로 관리 공백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이 도핑 사태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수 조사 자체보다 검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한국마사회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IBS가 집중 보도한 경주마 금지약물 사태로 결국 경마가 멈췄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전수 조사에 들어갔지만, 공정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마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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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가 열려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관중석은 비어 있고, 주로도 멈춰 섰습니다.
3주 연속 금지 약물인 난드롤론이 검출되는 유례 없는 사태에 이번주 경마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경마 팬들은 큰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경마장 방문객
"화나죠. 그런 것들을 빨리 잡고 해야 하는데, 배신 당한 느낌..."
제주경마장 방문객
"주사 맞은 것들이 다 와버리니까, 부산, 서울에서도 몇 십 억원씩 들어왔는데, 굉장히 엉망이죠"
경주마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마장 내부에 있는 경주마 5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소변 시료를 채취합니다.
이 시료에서 경주마 금지 약물 8백 여종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하지만 떨어진 제주 경마의 신뢰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제주경마장 방문객
"기분이 엄청 안 좋죠. 이상한 말이 다 들어오니까. (시스템을) 다 바꿔야죠"
현재 금지 약물 검사는 경기 직후 1위부터 3위를 한 경주마와 심판위원이 지정한 말에 대해 의무적으로 진행되는데, 경기 전 검사는 지난 2018년부터 출전 경주마 100%에서 50%로 줄었고, 올해부터는 10%로 감축됐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경기 전 채혈로 인한 스트레스가 경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안전 사고 우려도 제기됐다며 해외에서도 사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최대 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축소가 결과적으로 관리 공백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이 도핑 사태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수 조사 자체보다 검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한국마사회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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