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IBS 8뉴스입니다.
폐어구를 끊어내며 겨우 살아남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또다시 줄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는 가슴지느러미였습니다.
한 번 구조를 버텨냈지만, 바다는 그대로였습니다.
반복되는 폐어구와 낚싯줄 피해 속에, 보호와 대응 체계가 여전히 지역에만 맡겨져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미 돌고래 곁을 따라 헤엄치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
등지느러미는 밑동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폐어구에 감겼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쌘돌이'입니다.
지난해 12월, 등지느러미에 폐어구가 조여진 상태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지느러미가 거의 절단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지만, 지난 3월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40여 일 만에 또 다른 위협이 확인됐습니다.
몸 옆으로 길게 늘어진 줄 형태의 물체.
몸길이보다 긴 낚싯줄로 추정되는데, 가슴지느러미 부위에 엉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다큐제주 감독
"낚싯줄에 걸린 채 또 발견된거예요. 그래서 2차 피해를 입은 상황이 돼 버린 거죠.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참 갑갑하죠"
현재까지는 유영이나 먹이 활동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폐어구에 감긴 남방큰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했던 만큼 우려는 여전합니다.
연안 곳곳에 방치된 폐어구와 낚싯줄이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구조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쌘돌이 상태를 지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언/제주자치도 해양관리팀장
"현재는 유영성이 좋아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만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TF팀 회의를 통해서라도 바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고..."
폐어구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구조, 예방 활동 전반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IBS 8뉴스입니다.
폐어구를 끊어내며 겨우 살아남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또다시 줄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는 가슴지느러미였습니다.
한 번 구조를 버텨냈지만, 바다는 그대로였습니다.
반복되는 폐어구와 낚싯줄 피해 속에, 보호와 대응 체계가 여전히 지역에만 맡겨져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미 돌고래 곁을 따라 헤엄치는 어린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
등지느러미는 밑동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폐어구에 감겼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쌘돌이'입니다.
지난해 12월, 등지느러미에 폐어구가 조여진 상태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지느러미가 거의 절단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지만, 지난 3월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40여 일 만에 또 다른 위협이 확인됐습니다.
몸 옆으로 길게 늘어진 줄 형태의 물체.
몸길이보다 긴 낚싯줄로 추정되는데, 가슴지느러미 부위에 엉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목/다큐제주 감독
"낚싯줄에 걸린 채 또 발견된거예요. 그래서 2차 피해를 입은 상황이 돼 버린 거죠.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참 갑갑하죠"
현재까지는 유영이나 먹이 활동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폐어구에 감긴 남방큰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했던 만큼 우려는 여전합니다.
연안 곳곳에 방치된 폐어구와 낚싯줄이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구조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쌘돌이 상태를 지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언/제주자치도 해양관리팀장
"현재는 유영성이 좋아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만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TF팀 회의를 통해서라도 바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고..."
폐어구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구조, 예방 활동 전반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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