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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Zoom] "천혜향과 황금향,레드향 뭐가 다른건가요?"
2023-02-26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황금향(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Zoom'은 제주에 대해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알고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그 무언가'를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박식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애매한 '그 무언가'를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이제 겨울 제철 과일인 감귤도 끝 무렵인데요.


현재 마트나 시장, 온라인 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건, 천혜향과 황금향 등의 만감류입니다.

만감류는 10월 이후 가을부터 수확을 시작하는 일반 감귤과는 달리 늦은 겨울에 수확하고,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표적인 만감류 품종은 7개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만감류 어떻게 다른지 아시나요?

잘 알려진 품종이지만, 아직까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감귤을 구별하는 '족보'가 나오기도 하죠.

지난 '제주Zoom'에서 500여 개의 감귤 품종을 전하며, 만감류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했었는데요.

이번엔 이 만감류가 어떻게 교배돼서 탄생했고, 현재 얼마나 재배되며,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천혜향(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하늘이 내린 향기" 천혜향

천혜향은 1984년 일본에서 청견과 앙콜(앙코르)을 교배하고 여기에 다시 마코트를 교잡해 육성된 품종입니다.

제주에는 1995년경에 도입돼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품종명은 세토카로 '백록향' '미래향' '세토까' 등의 이름으로 유통되다가 2005년 공모를 통해 '천혜향'으로 통일됐습니다.

천혜향은 다른 만감류보다 향이 강한 편입니다.

또 껍질이 매우 얇아서 껍질 까기가 정말 힘듭니다.

힘 조절이 미숙하다면 깔 때마다 끊어지고, 간혹 과육이 같이 딸려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등을 통해서는 '천혜향 쉽게 까는 법'이라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하는데요.

천혜향 착과 모습(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칼로 칼집을 넣어 반으로 가르면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오렌지 까는 것처럼 껍질과 과육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살살 밀어주듯 하면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등의 팁이 있습니다.

껍질에 코를 대면 특유의 신 향이 올라와서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당도나 산도가 귤보다 높아서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만감류 중에서 한라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요.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930ha 1,706개 농가에서 재배되며, 2월 말부터 3월까지 수확되고 있습니다.

황금향

■ 신맛이 적은 과일을 먹고 싶다면? '황금향'

황금향은 일본에서 1990년에 남향과 천초를 교배해 탄생됐습니다.

2005년 3월에 '에히메과시제28'로 품종 등록됐고, '베니마돈나'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4년에 들어왔습니다.

이름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2009년 1월부터 신문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사)제주감귤연합회에서 2014년 7월 공공의 목적으로 상표를 출원하면서 '황금향'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혜향처럼 얇은 껍질을 가지고 있지만, 신맛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수박과 맞먹을 정도로 과즙이 뚝뚝 흘러넘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렌지처럼 둥근 모양이지만, 꼭지가 위로 조금 튀어 나와 있습니다.

식감도 한라봉과 비슷해서 간혹 "이거 한라봉 아니야?"라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황금향의 수확 시기는 11월부터 12월까지로 알려져 있지만, 보일러 등을 통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가온 황금향의 경우 7월부터 수확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레드향 착과 모습(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붉은 색을 가지고 있는' 레드향

레드향은 1991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서지향과 폰깡을 교배해서 1997년에 첫 결실을 맺은 품종입니다.

정확하게 제주에 언제부터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감류 중에서는 세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지난 2021년 기준 897ha, 1,678개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감귤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크고, 다른 만감류와 비교해 봐도 색이 붉은 편입니다.

황금향처럼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은 편이지만, 천혜향과 황금향보다 껍질 까는 게 쉬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확 시기는 12월 말에서 1월 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향(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 현재 재배되고 있는 '제주 향토 만감류는?"

앞에서 언급된 만감류는 일본에서 품종을 등록했기 때문에 로열티 지급 대상입니다.

그래서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향토귤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개발된 신품종은 '가을향'과 '달코미' '설향' '우리향'으로, 제주지역 42개 농가에서 8.2ha의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달코미는 황금향과 세토미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11개 농가에서 재배되며, 수확 시기는 12월 중순입니다.

가을향과 설향, 우리향은 같은 품종에서 교배됐는데요.

황금향과 레드향의 교배로 탄생했지만 맛과 수확 시기는 각각 다릅니다.

가을향은 11월 하순, 설향은 1월 중순, 우리향은 12월 상순에 수확이 이뤄집니다.

당도는 설향이 15.1브릭스(°Bx)로 가장 높고, 우리향 13.6브릭스(°Bx), 가을향 13.4 브릭스(°Bx) 순입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맛이 차이를 구분한다면, 가을향은 레드향, 우리향은 황금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설향은 알이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윈터프린스(사진, 농촌진흥청)

■ 국내산으로 등록된 신품종 감귤은? "26개"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개발된 품종은 온주밀감 3개, 만감류 19개 등 26개 품종이 있습니다.

이 중 16개 품종이 전국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만감류로는 '윈터프린스'와 '미니향' '탐나는봉' 등이 있습니다.

미니향(사진, 농촌진흥청)

'윈터프린스’는 당도 12.5∼13.5브릭스(°Bx), 산 함량 1.0∼1.2%로 일반 감귤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잘 벗겨지고, '미니향'은 당도 15브릭스(°Bx), 산도 0.7%, 무게는 30~40g로 열매가 작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제주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천혜향과 레드향 등의 만감류는 이제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기후 대응에 대비해 만감류 품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농가에서 천혜향과 레드향 등의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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